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메네시아의 중국에 관한 짧은 이야기... 1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30. 13:45

메네시아의 중국에 관한 짧은 이야기... 1

글쓴이: 메네시아

 

첫 번째 이야기...

 

지난 주 일요일 새벽에 천진에 장대비가 네 시간 가까이 쏟아졌다...

천진에 온 이후로 이렇게 비가 많이 온 적이 없었다...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온통 아파트 단지가 초토화 되어 있었다.....

곳곳의 산책로가 물에 잠기고.... 조경으로 그나마 만들어 놓은 도랑은

이미 흘러 넘쳐.. 쓰레기와 뒤섞여 악취를 풍기고...

 

왜 천진 사람들은 배수구를 안 만드는지.... 관리 사무실에 물어보니...

배수구 만들 만큼 천진에 그리 자주 비가 오지 않는다...

일년에 며칠 조금 불편한 것 참으면 된단다... 허얼..

 

하기사 그나마 있는 배수로도 쓰레기로 막혀

비만 오면 웬만한 다리 밑은 잠수교가 되어 버리니까!~

 

그런데 그 와중에 물이 고인 도랑 웅덩이에서 창문을 떼어내서

닦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자..

그 와중에 그 물로 빨래와 세차를 하는 인간들은 무어라 설명을 해야

하는지... ^^

 

의지의 중국인인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절약을 해보자는 심사인지...

 

전기가 모자라다 고 공장에는 순환제로 단전시키면서 

천진의 고층건물의 쓰잘데 없는 조명은 무엇인지....

상해나 홍콩의 야경이야 관광수입이 된다고 치자...

 

그러면서 외곽 도로에 가로등 대신에 가로수에 형광 페인트를 발라

그것으로 가로등을 대신하는 정책은 무어라 이해를 해야 되는가!~

 

!~ 알다가도 모를 중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