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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몸 고되지만 적성맞는 일하니 신바람”

주님의 착한 종 2007. 11. 12. 10:28
몸 고되지만 적성맞는 일하니 신바람”
분당서 고기전문점 ‘소가조아’ 운영 김철환 사장
“3개월 동안 창업을 준비하면서 신중하게 아이템을 선정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하면서 쇠고기 전문점이 유망업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했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부근에서 참숯 직화구이 전문점 ‘소가조아()’를 운영하고 있는 김철환(47) 사장은 11년차 외식업 경영 전문가다.

일본어를 전공한 그는 30대 초반 무렵 무역회사를 다니면서 일본 출장길에 자주 접한 외식에 매력을 느껴 11년 전 과감하게 창업의 길에 접어들었다. 그의 창업인생 1막은 성공적이었다. 뷔페, 설렁탕, 감자탕 등을 거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가 ‘인생의 쓴맛’을 본 것은 부동산에 눈을 돌리면서부터였다.

10년간 모은 재산을 부동산 투자 실패로 날린 그는 지난 8월 ‘천직’인 외식업으로 돌아왔다. 김 사장의 창업인생 2막은 ‘불변즉사(不變卽死·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좌우명으로 시작됐다. 꼼꼼한 창업준비 끝에 ‘소가조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수앤수에프씨의 점포운영 관리와 직배송 물류시스템을 보고 주저 없이 결정을 내렸다.

김 사장은 “‘소가조아’는 다른 고기집과 달리 점심에 샤부샤부로 메뉴를 다양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개점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148.7㎡(45평) 규모 매장을 개점하면서 투자한 비용은 점포비 포함 2억5000만원. 현재 매출은 일 평균 250만원이 넘는다.

아내 전영화(43)씨는 카운터와 접객을 맡고 김 사장은 주방과 홀을 오가며 전천후로 뛴다. 10년 넘게 외식업을 운영한 탓에 이 정도는 가뿐하다는 게 김 사장의 자랑. 그의 목표는 식당을 지역 외식 고객들이 찾고 싶은 유명 식당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김 사장은 “몸은 고되지만 적성에 맞는 일을 하니 신바람이 난다”며 “다시 희망을 품고 창업인생 2막을 열어가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031-712-8937

출처 : 중년정보공유
글쓴이 : 로하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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