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으로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을 계획"
■ 향토 브랜드 '통뼈감자탕' ㈜명가 조연재 사장
中에 직영점… 美·캐나다 진출 예정 밥퍼나눔재단 등서 지역 봉사 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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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를 강조하지만 활동무대는 벌써 그 차원을 넘어섰다. 부산 17곳을 포함해 전국에 85개의 가맹점이 있고 지난 2005년엔 중국에도 진출했다.
"산둥성과 베이징에 6개 직영점을 냈습니다. 물류 문제만 해결되면 공격적으로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지요. 땅덩어리가 워낙 넓긴 하지만 각 지역에 거점을 만드는 방식으로 해결할 생각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필리핀에서는 여의치 못해 철수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사회주의 국가여서 맞닥뜨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어내며 이제야 정착 단계에 들어선 상태. 그 덕에 노하우가 쌓여 지금은 일본·미국·캐나다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지역은 올해 안 진출을 목표로 일본 최대 외식컨설팅업체 OGM과 손을 잡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대로만 된다면 심각한 로열티 적자 현상을 빚고 있는 외식 분야에서 ㈜놀부, BBQ 등과 함께 그나마 선전하는 토종 외식 브랜드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조 사장은 "호남지역에서 맛으로 인정받고 점주들의 신뢰를 얻은 점도 크게 보람 있는 일"이라고 꼽았다.
"처음엔 전라도 지역 점주들이 밑반찬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본메뉴에 집중하는 저희 방식에 적응을 못하고 어려워했습니다. 그곳은 그냥 정식을 시켜도 20여 가지 반찬이 깔리는 곳 아닙니까."
하지만 '맛의 고장'이라고 자부하는 호남지역에서만 벌써 가맹점 12곳이 문을 열었다. '돼지냄새' 같은 감자탕의 약점을 잡아내고, 반제품이 아닌 완제품을 공급해 인건비 부담을 줄여 준 게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완제품 공급은 재료를 데우기만 하면 돼 어느 지역에서나 같은 맛을 보장하는 장점도 있지만 직원들에게는 그만큼 부담이 많이 가는 일. 조 사장은 "인복이 많아 사업 파트너를 잘 만났고, 직원들이 잘해 줘 여기까지 왔다"며 공을 돌렸다. 그런 고마움이 생일엔 케이크와 문화상품권을 주고, 1년에 서너 권씩 책을 사 주는 감성경영으로 표현돼 왔다. 지역사회에 대해서는?
"책임감 같은 것을 이제 좀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가 커지는 만큼 지역사회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실제로 조 사장은 부산밥퍼나눔재단에 운영이사로 참여해 월 800인분을 제공하고 있고 사랑의 도시락 운동본부 등에도 지원하고 있다. 또 부경대 외식산업 CEO과정 총동문회장을 맡아 부산지역 외식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 진출 때도 그러겠지만, 맛에 관한 한 타협하지 않고 노력해 평균 2~3년인 외식체인업체의 수명을 훨씬 뛰어넘는 10년, 20년 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중년정보공유
글쓴이 : 로하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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