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가을 우체국앞에서 / 윤도현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30. 07:31
      가을 우체국앞에서 /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 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 같이 하늘 아래 모든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하늘을 향한 마음 > 마음을 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0) 2007.10.31
또 오겠지요  (0) 2007.10.30
참새와 허수아비 - 조정희  (0) 2007.10.30
겨울에 우는 매미  (0) 2007.10.30
물소리 바람소리 - 법정스님  (0) 200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