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스크랩] 궁시렁 궁시렁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29. 09:22

산다는 것이 내 나라에서도 어려운 법인데

남의 나라 중국에서 산다는 것이  어렵겠지요.

언어에서 부터 생활까지 어느 하나가 만만하겠습니까.

 

사업을 하던, 유학을 왔던 간에..

관광와서 놀다 가는것도 아닌 진짜배기 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독시리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을 절감 하실 겁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사면초가 뿐

아군은 없고 오로지 적들에 둘러쌓여 있는 느낌

오직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납기를 지키길 하나

품질이 보장 되길 하나

말로는 뭐던 커이! 커이~!! 팡씬바~

피를 말릴 때가 수도없이 반복되어 혈압이 오를대로 오르고

핏대를 세워서 고함을 치지만 그것도 그때 뿐이라 이제는

납기를 지켜주면 포상금 별도로 준다고 채찍과 당근작전을 동시에 구사하지만

그것도 별 효과 없습디다.

 

그렇습디다.

한숨 내쉬고 내 풀에 내 지쳐 쓰러집디다.

다른 방법 없습디다.

남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방법 스스로 터득하고 요령껏 살기로 했습니다.

시셋말로 짱꼴라 돼간다는 뜻으로 이해 하셔도 되겠습니다.

 

중국와서 성공한 사람은 몇 안된다는 이야긴 들었습니다.

성공의 기준이 확실히는 몰라도

최소한 남에게 손내밀지 않고 밥술이나 먹고 산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면 될까요?

골치 아프게 꼬치꼬치 따지지 말고 대충 그렇다고 칩시다.

 

좌우지간 진출해 있는 분들 어렵다는 이야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좋았던 시절도 있었겠지요.

그 좋던 시절에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고 정말 잘하고 사셨을까?

안되면 야반 도주를 꿈꾸며 살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심성이 더러워서 이런 생각을 해보는 내가 더 나쁜 인간이겠지만

개중에는 그런 분들도 있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작금의 현실은 분명 어렵습니다.

중국 온지 이제 7개월 밖에 안된 인간이 알면 얼마나 알겠냐고 하겠지만

7개월 있어도 메스컴을 통하거나 지인을 통해서 들은 것도 제법 있습니다.

영 깡통은 아닙니다.

술을 좋아하지도 않고 노래 실력도 형편 없다보니 노래방도 몇번 안가봤으나

가끔 술집 앞을 지나는 길에 보면 술 취해서 한국말이 귀에 익어 떠들고 있는 무리들을 보면

영락없는 한국 사람들입니다.

여기 거주하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젊잖고 착한 거주자 분들이 아가씨 끼고 술 마시려 다닐분 없을거고

한국서 골프 관광 온 철없는 사람들이 틀림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남의 나라에 사는게 만만치 않지요.

중국에 살면서 중국인들에 대해서 불평을 말하지 맙시다.

어이가 없어서 , 기가 차서, 또는 너무나 황당해서 말문이 막히는게 어디 한두번입니까.

이렇게 사는 것도 다 팔자소관이 더러워서가 아니겠습니까.

어느 정도는 포용하고 슬기롭게 이용하는 지혜도 필요 할것 같습니다.

힘들다고..

외롭다고..

풋념하실 필요 없습니다.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

잘 할수 있다는 용기와 뱃짱이 필요 한 싯점인 것 같습니다.

까짓꺼 두번 죽겠습니까.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에 끝없는 변화를 해야 합니다.

카멜레온 처럼 환경에 적응하며 변화를 잘하는 사람이 잘 삽니다.

특히, 중국서는 그것이 더더욱 절실하겠죠.

중국올때 무슨 결심으로 왔습니까.

그때의 그 결심을 다시 한번 내면에서 꺼집어 내서 확인해야 할 싯점인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이젠 오도가도 못하고 주저 앉아 계신분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왜 이러십니까.

뭐던 해봐야 할것 아닙니까.

대동강물도 팔아 먹는 지혜를 가진 조상님들을 본 받아 중국에서 뭐던 팔아봐야 안되겠습니까.

 

어려운 시깁니다.

모두 힘을 내십시오.

자포자기는 너무 빠르지 않습니까.

체념은 무덤에 들어 갈때 하는 것입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좋다는 속담이 아니더라도

살아 간다는 것은 아무리 어려워도 죽음보다는 즐거운 것입니다.

당신은 자랑스런 한국인인데

어깨 떨구고 코박고 산다는 것은 한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왜 정답이 없습니까.

학생은 공부 잘하고

사업가는 사업 잘하는 것이고

장사 하시는 분은 돈 잘 벌고

선생은 학생 잘 가르치는 것이고

정치인은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고..

각자의 분야에서 맡은바 소임에 충실하는 것이 팔자소관대로 사는 것이고 행복한 것입니다.

행복이야 말로 인생의 정답이 아닐까요.

 

모두 행복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했을 때

옆에서도 도와주는 법 입니다.

빈둥거리는 사람에게 절대로 안도와 줍니다.

덕을 쌓아가는 연습 합시다.

그리하여 ..

그리하여 ..

행복 하십시오.

 

 

 

 

출처 : 칭다오 도우미 마을
글쓴이 : 강남제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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