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 유력 차기 지도자 아내는 미녀 스타가수

주님의 착한 종 2007. 10. 25. 15:08

중국 유력 차기 지도자 아내는 미녀 스타가수

 

당신을 만난 지 40분이 안 돼 당신이 내 짝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차기 최고 지도자 1순위로 급부상한 시진핑(習近平·54) 상하이 시

당서기가 1986년 지금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45)과 처음 맞선을 본 뒤

털어놓은 고백이다.

 

아버지가 부총리까지 지낸 고관대작의 아들인 시진핑은

당시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의 촉망 받는 젊은 부시장이었다.

친구의 소개로 마지 못해 맞선을 보러 나왔던 부인 펑리위안도

가요계의 스타였다.

이미 1882년 ‘희망의 들판에서’라는 노래가 대히트를 치면서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중화권 언론들은 최근 당대회를 계기로 시진핑이 13억 중국인을 이끌

차기 지도자로 유력해지자 이 부부의 인연을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다.

현재 중국 민족성악 부문의 최고 가수(국가 1급 가수)인 펑리위안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늙수그레하고 촌티가 물씬 나는 그를 본 순간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진핑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마음이 순수하고 생각이 반듯한

그에게 매료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1987년 결혼한 뒤 대부분의 시간을 떨어져 생활했다.

남편은 지방 임지를 옮겨 다녔고 아내는 공연 스케줄에 따라 전국을

돌아다녔다.

이 때문에 이들은 상대방에게 가정적 의무를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기로

진작 합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