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다름 분들의 황산 여행

[스크랩] 중국여행기[4] 산아, 너는 내가 싫으냐?? - 황산

주님의 착한 종 2007. 9. 13. 17:03

 

 

4시 25분.

눈을 뜨자 마자 시계를 확인하고 창밖을 확인했다.

 

휴~ 지나치지는 않았구나..

 

오늘 역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먼저 일어나 버렸다.

 

긴장하면 깊게 잠 못드는 성격이 이럴때는 좋다.ㅋㅋㅋㅋ

시험기간 에도..ㅎㅎ

 

 

세면대로 가서 대충 머리를 물로 만지고

돌아와서 이것 저것 체크하고 있는데

 

안내원이 들어온다.

 

오~ 정말로 깨워주네 ㅋㅋㅋㅋ

 

 

어제 밤에 줬던 막대기를 주고 표를 다시 받았다.

 

 

잠시후..

5시 10분정도에 황산역에 도착!!

 

 

 

6월 14일 목요일

 

황산

 

 

 

열차에서 내렸는데 아직도 비가 오고 있다.

 

보나마나 뻔하다.

산에 올라가면 하나도 안 보이겠구나....

 

작년 가을에 제주도 갔을때도

한라산에서 흰 안개만 보고 왔는데..ㅠ

 

 

황산역을 빠져나오니

들었던대로 사람들이 하나 둘 나에게 붙기 시작한다.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뭐 대충 황산대문간다고 했던거 같다.

 

아..."다이먼~ 다이먼~(대문)" 이랬던거 같다..ㅋㅋ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10원이란다. ㅎㅎ

얼~ 바가지는 안씌우네...ㅋ

(나중에 돈 받을때는 13원이라고 했는데 그냥 말도 안통하고 3원 뭐 얼마 안되고 해서 13원 줬다 ㅋ)

 

20인승 정도 되어 보이는 버스에 타니까 사람이 몇명 없다.

 

바로 출발하리라는 기대는 원래 안하고 있었는데..

정말 차에 사람이 다 찰때까지 기다린다.ㅡㅡ;;;

 

기다리는 중에 누가 창문을 두드리면서 지도를 내민다.

어느 도시를 가나 지도 사러 돌아다닐 필요는 없어서 좋다. ㅎㅎㅎㅎ

 

지도를 사고

피곤해서 의자에 앉은 채로 자려고 하는데

자꾸 누가 창문을 두드린다.

우비를 보여주면서 사라는 거다..

됐다고 계속 관심없는 척을 했는데...정말 끈질기게 두드린다..

 

아~ 귀찮게......증말..

 

 

내 가방에서 우비(작년 그 암것도 못 본 한라산에서 샀던..ㅠ)를 꺼내 보여주니까 그제야 간다.

 

 

결국 버스는 사람을 다 채워서 6시 30분에야 출발했다.

이런...새벽에 도착한 보람이 없자나..;;;

 

 

중간 중간 사람들을 내려주고

7시 30분에 황산 대문 터미널에 도착~!! ㅋㅋ

 

 

근데 여행객이 아무도 없다..

순간 엄습해 오는 두려움...ㄷㄷㄷ

산간 오지에 온 듯한..ㅠㅠ

누가 이런날 산에 올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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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바로 옆에 황산 대문이 있다.

 

 

 

근데 날씨가 꽝이어서 기분이 별로다..

 

터미널에서 산을 바라보고 있자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걸 올라가야 하나.....

 

 

 

산아, 너는 내가 싫으냐??

 

 

 

황산 다음 일정인 항주와 상해의 숙소가 이미 예약이 되어있고

오늘 밤 황산 위에 있는 숙소도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이고..

내일은 비가 그친다는 보장도 없고해서 그냥 올라가기로 했다.

 

But!!!

아무 감상도 없이 그냥 계단만 오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힘이 빠진다.

 

 

 

진인사대천명.

 

 

맑은 날에 황산에 오르려고 출국전까지 숙소 예약도 안하고

일기예보를 끝까지 기다려보다가

자칫 잘못하면 이번 여행 말릴 것 같고 해서

하나님의 뜻에 맡기기로 하고 황산 등반을 오늘로 잡았는데...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이 여기까지인가보다..

아쉽기는 해도 후회는 없다.

 

 

 

 터미널에는 여행객은 보이지도 않는다.

상점에서 일하는 젊은 남자가 다가 오더니 한국말로

 

"우비, 우비! 신발~, 지도, 지도~!!"

 

ㅋㅋㅋㅋㅋ

근데 뭐 우비랑 지도는 있고

신발은 이미 어제 남경에서 부터 젖어있다..ㅋㅋㅋ

 

 

가방을 맡기려고 기존(寄存)을 손바닥에 써서 보여주니까

그것도 자기가 하는 거란다.ㅎㅎ

그 남자가 하는 가게에서 기념품도 팔고 음식도 팔고 우비, 덧신도 팔고 짐도 맡아준다..ㅋㅋ

 

이틀에 40원을 주고 가방을 맡기고

지도를 보여주면서 구룡폭포를 손가락으로 짚으니까

20원에 데려다준다고 한다.

 

비싸다고 깎으려고 했는데 20원 밑으로는 안된단다..

 

여행객이라도 많으면 좀 같이 섞여서 흥정 좀 해보겠는데..

여행객이 나 혼자인 상황에서 그냥 됐다치고 오케이를 했다.

 

 

근데..

 

오토바이 뒤에 타란다...ㅡㅡ;;;;

 

난 이날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타봤다;;

 

중국에서 비오는 날에...구불구불한 산길을...

 

 

솔직히 지금와서 하는 얘기지만 1박 2일의 황산 일정에서

오토바이가 젤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룡폭포 입구에 도착했는데..

밥 먹었냐고 바디랭귀지를 한다..ㅋㅋ

 

당연히 안먹었죠...ㅠ

 

 

근처의 식당으로 날 데려갔는데

서로 아는 사인가보다..

 

메뉴판을 주는데 모르겠어서..

밥 반(飯) 자로 끝나는 음식을 시켰더니

볶음밥이 나온다!! ㅎㅎㅎ

 

맛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

맛있게 먹었다.

근데 양을 대빵 많이 줘서 남겼다 ㅎㅎ

 

 

 

그렇게 10원에 포식을 하고

오토바이 운전한 아저씨랑 구룡폭포 입구까지 갔는데

매표소 직원하고 어쩌구 저쩌구 얘기하더니

구롱폭포로 올라가서 운곡사로 바로 빠지는 길이

지금 비가 많이 와서 안된단다..

(중국어 하나도 못하는데 다 알아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괜찮다고 하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10시까지 입구로 다시 오란다..

어차피 황산대문까지 다시 가야 되니까 태워준다는 소리다 ㅎㅎ

물론 돈은 또 20원 내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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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까지 가는데 비도 오고 평일이라 사람은 다해서 스무명도 안돼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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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 밑에서..
 
 

물살이 너무 세서 물이 엄청 튄다..

사진 한장 찍기가 힘들다..

 

맑은 날 왔으면 시원하고 정말 좋았을텐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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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한 컷.

 

 

 

10시가 조금 안되어서 입구로 다시 내려오니까

그 아저씨가 웃으면서 반긴다.. ^^

 

 

다시 오토바이 뒤에 타고 황산대문 터미널에 도착해서

내일 저녁 5시에 항주로 가는 버스표를 미리 사고

이제 어떻게 운곡사까지 가나....생각하고 있는데..

택시에 15원에 합승하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당근 빠따 오케이지....ㅎㅎㅎㅎㅎ

 

 

중국 대학생 커플과 택시를 같이 타고

운곡사까지 갔다.

 

 

나보다 나이가 두세살 많아 보이는 커플이었는데

남자는 의대를 졸업했고

여자는 아직 졸업은 안했단다..

 

오늘 어디서 잔다..어디 어디 볼꺼다..

황산 위에는 물가 비싼데 음식이랑 물은 많이 샀냐..

물 한병 가지고는 안될텐데...

난 이 가방 가득~히 먹을꺼다...

 

영어로 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운곡사에 도착!!

(10:30)

 

 

얘네들은 짐이 많아서 케이블카를 탄단다.

근데 짐을 보니까 케이블카를 꼭 타야될거 같다..ㅡㅡ;;;

가방 두개에 캐리어백까지....짐을 다 싸들고 왔다..ㅋㅋ

 

 

학생증이 있으면 입장료가 50%라니까 이미 알고 있댄다.

내가 학생증이 없으니까 표를 같이 끊어주면 안되냐니까

무슨 엉뚱한 대답을 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한명 한명 다 검사를 하는 거였다...;;

근데 검사를 까다롭게 한다..

학생증을 자세히 보더니 남자는 졸업한거 아니냐면서 할인이 안된다는 거였다.

그냥 넘어갈 만도 하구만.....

 

결국 여자만 50% 할인받아서 100원에 입장하고

나랑 그 남자는 200원 내고 들어갔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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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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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리에 스웨터하나 두르고 우비 안에 카메라 집어넣고..ㅋㅋ

이런 모습이었을 줄이야 ㅋㅋㅋㅋㅋ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자 마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중국 커플과 기념 촬영 한번 하고

해브 어 나이쓰 트립 하라고 빠이빠이하고

등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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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계속 와서 지도가 젖을까봐

미리 준비해 온 지퍼팩에 지도를 접어서 보이게끔 넣고

올라가면서 계속 지도를 봤다..

지퍼팩 정말 최고~!! ㅎㅎ

 

 

올라가는 길 내내 사람들은 가끔씩 보이고..
중국 최고라는 황산의 경치는 안개에 가려서 안보이고..
정말 심심했다...ㅠ
 
 
산을 오르면서
산 위로 음식이랑 이것 저것 나르시는 분들은 자주 만났는데
정말 힘들어보였다..
 
케이블카는 비싸서 그런가..직접 나르신다..
걸어 올라가기도 쉽지 않은데....
 
산 위의 물가가 대략 산 밑의 두배인데
그 분들을 보니까 전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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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도착하는 백아령에 도착하니..
12시 30분.
 
아..힘들고 힘들었다...
 
 
 
이제 시신봉, 청량대, 사자봉을 보고
미리 예약해놓은 배운루빈관에 도착하면 우선 한 숨 돌리는 거다..ㅋㅋ
(예약은 항주에서 묵게될 헬프하우스를 통해 미리..^^)
 
 
 
백아령 부터는 오르막길은 길지 않고
 
어느정도 황산 높은 고지에 올라온거 같다.
 
 
시신봉, 청량대, 사자봉은 그리 어렵지 않게 돌아봤다.
 
 
그런데...
 산 밑쪽은 좀 보였는데..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흰세상이다..ㅠ
 
 
시신봉, 청량대, 사자봉은 뭐 그냥 찍고 온거지
앞이 하나도 안보였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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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한국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어떤 분은 혼자 여행한다니까 좋은 경험한다고 격려해 주시고
어떤 분은 서해대협곡은 날씨가 이래도 꼭 가보라고 하고
어떤 할머니는 본전 생각난다면서 아쉬워하시고..
 
다들 패키지로 오신거라서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오늘 올라오신거 같다.
근데 뭐 자유여행으로 온 나도 일정상..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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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서 청량대에서 한방 찍었다.
청량대에서 바라본 황산 경치..ㅡ.ㅡ;;;
 
 
 
북해빈관을 지나 서해산장을 지나 내가 묵을 곳인 배운루빈관에 도착했다.
(14:00)
 
 
북해빈관, 서해산장, 배운루빈관 이쪽은 안개가 너무 심해서
거의 10m 앞밖에 안보였다..
 
 
 
프론트에 예약된 이름을 얘기하니까
숙박비 130원 외에 보증금 200원을 더 내라고 해서
330원을 내고 6인실 도미토리 방에 들어갔다.
 
아직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방에는 아무도 없다.
 
 
후진 방을 생각했는데..
2층 침대 세개에 티비도 있고 화장실에는 온수도 나온다.
1회용 칫솔 치약도 있고..
두꺼운 이불에 일출볼때 추울까봐 잠바도 있다..
와우~ 기대 이상의 시설이다.ㅋㅋ
 
 
숙소에서 잠깐 한 숨 돌리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보이지는 않더라도 아쉬움을 안남기기 위해
서해대협곡으로 출발....
(15:00)
 
 
 
배운루빈관을 나오자 마자
 
앗!!!
 
아까 운곡사 케이블카에서 빠이빠이했던 커플이 보인다.
너무 반갑다!!! ㅠ
 
 
 
"피플 쎄드 서해대협곡 이즈 베스트~!!!"
ㅋㅋㅋㅋㅋㅋㅋ
 
서해대협곡이 최고라고 같이 가자고 했더니
여자가 피곤해서 안되겠다고 한다...ㅠ
 
결국 나 혼자...서해대협곡을 보러...ㅎㅎ
 
 
 
지도상으로는 코스가 그리 안 길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3시간 이상 걸린다...
 
 
까마득한 절벽에 계단을 만들어 놨는데...
서해대협곡을 지나는 내내
어떻게 여기다가 계단을 만들었을까???
이 생각밖에 안한 것 같다..
경치가 하나도 안보이니 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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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냥 절벽에다가 계단을 붙여놨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계단이 혹시 무너지지는 않을까...정말 무서웠다.정말로..ㅠ
 
계단 밑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낭떠러지....ㄷㄷㄷ
 
 
근데 낭떠러지보다 더 무서웠던거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다..ㅠ
길 방향 표시가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혹시 다른 길은 아닌가....정말 조마조마 했다..
 
 
서해대협곡은 맑은 날에도 사람이 별로 없다는데... 
 
 
이 날 서해대협곡에서 통틀어서 다섯명을 만났다.;;;
사람이 어찌 그리 반가운지...
그 분들 서해대협곡에서 계속 소리지르시던데..
정말 고마웠다 ㅠㅠㅠ
내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인이었으니까....ㅋㅋㅋㅋ
 
 
서해대협곡 중간에 계단 난간에 원숭이가 매달려 있는 모형을 설치해놨는데..
나 그거 보고 정말 너무 놀래서.....ㅠㅠㅠㅠ
 
암튼 서해대협곡 비오는 날에 혼자가지마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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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정도를 걸어서 숙소쪽에 거의 다 와서야 사람들이 이제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휴~
보통 4시간 이상 걸린다는데....난 뭐 경치 구경할 거 없이 걷기만 해서....ㅡㅡ;;;
 
 
 
배운루 빈관에 다시 도착하니까 6시 30분쯤 되었는데..
썰렁하던 곳이 사람들로 막 북적인다..ㅋ
내 방에도 이미 사람들이 다 들어와있었다..
 
방에는 중국인 세명과 미국인 아빠와 어린 아들이 와있었는데
미국인 아이는 아빠는 중국인이고 엄마는 한국인이다.
 
어린 애한테 한국어 할 수 있냐니까..
한국어 거의 못하는데..
"시끄러워" 랑 "이새끼야" 만 할 줄 안다..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 고파서 출발할 때 사가지고 온 빵으로 저녁을 때우려는데..
다들 컵라면을 먹는다...
 
아....너무 너무 땡겨서..
나도 결국 10원을 주고 컵라면을 사먹었다..
 
완전 완전 완전 맛있어~!!!! ㅠ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젖은 신발을 휴지로 대충 말리고....
젖은 옷은 비닐팩에 넣고...
찢어온 노트에 오늘 일정을 기록하고 나서..
 
피곤하기도 하고...티비도 재미없고..
8시 30분에 다들 잠이 들었다.
나도.....
 
내일 일출은 못볼게 뻔하므로..
알람은 7시에 맞춰놓고....ㅎㅎ
 
 
오늘 하루 고생만 했다...
 
 
 
산아,
 
너는 내가 싫으냐??
 
 
출처 : 중국여행동호회
글쓴이 : sonystyl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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