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다름 분들의 황산 여행

[스크랩] 강소성 명소

주님의 착한 종 2008. 2. 19. 09:34

소 주

"上有天堂, 下有蘇杭.(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소주는 강소성 남부의 양자강 삼각주 평원 위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로 서남쪽으로는 태호(太湖), 북쪽으로는 양자강(揚子江)과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상해(上海)에 근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항주(抗州)를 바라보고 있다. 도시 전체가 운하로 이루어져 있어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아름다운 정원과 미인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기대에 부풀어 그림같이 아름답고 낙원 같은 소주를 상상하다면 틀림없이 실망할 것이다. 하수구 같은 운하에 썩은 물이 악취를 풍기고 소주의 미인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대운하와 외성하(外城河)가 마치 옥으로 만든 두 개의 허리띠처럼 아름다운 성곽을 둘러싸고 있는 소주는 기후가 온난하고 토지가 기름져서 생산이 풍부한 '어미지향(魚米之鄕)'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민물고기를 위주로 한 각양각색의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예로부터 '비단의 고장'으로 알려진 도시답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비단은 물론 자수와 공예품 으로 유명하다.


4대 명원(名園)

 

창랑정(滄浪亭)


소주에는 4대 명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 창랑정이 4대 명원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약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원
래 창랑정은 오대 오월 광릉왕( 陵王)의 개인 정원이었는데 북송 때 시인 소순흠(蘇舜欽)이 이 정원을 사들여 물가에 창랑정이라는 정자를 지은 데서 정원의 이름이 나온 것이다. 소주의 다른 정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세련 된 배치와 대나무가 잘 어울린다.


유원(留園)


명나라 중기 개인이 만든 것인데 현재와 같은 형태를 갖
춘 것은 청나라 때이며 그 때부터 유원이라고 불렀다. 중국 최고의 정원 중 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유원은 지천(池泉), 축산(築山), 정자(亭子)를 치 밀하게 조합한 디자인이 훌륭한데, 각각 4개의 영역마다 다른 취향의 광경 을 만들어낸다. 모두 건물의 직선과 곡선, 밝음과 어둠, 높음과 낮음을 절 묘하게 조화시킨 곳이다. 유원에는 또 유명한 것이 있는데, 회랑(回廊)에는 중국 역대 문인들의 필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화 (花窓)을 통해서 는 각각 다른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졸정원(拙政園)

졸정원은 명나라 때 어사였던 왕헌신(王獻臣)이 중앙
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낙향해서 지은 것이다. 진대의 시 한 구절 '졸자 지위정(拙者之爲政)'에서 본 이 정원을 졸정원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부지의 60% 정도가 연못으로 물 주변으로 누각과 정자 등이 있다. 이 정원 은 동원, 중원 및 서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지, 축산에 이어 건축이 조화 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들 세 요소의 극치를 려면 중원의 원향당 (遠香堂)에 오르는 것이 좋다.

사자림(獅子林)
원나라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원대 말의 고승인 천려 선사(天如禪師)가 스승을 기념하기 위해 사원으로 건립한 곳이다. 그 정원 에 스승이 예전에 살았던 저장성 목산(天目山) 사자암(獅子岩)과 비슷한 사자 형태의 태호석을 수없이 배치하였기 때문에 그 후에 사자림(獅子林)이 라는 이름을 붙었다고 한다. 사자림의 한쪽 구석에 있는 입설당(立雪堂)은 제자가 스승을 찾아갔다가 잠든 스승을 감히 깨우지 못하 눈 속에 서 있었다는 고사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한산사(寒山寺)































7세기 당나라의 시인 한산이 기거해서 한산사로 불리며 장계(張繼)의 '풍 교야박(楓橋夜泊)'이란 시로 더 유명해진 소주의 대표적인 절이다. 몇 차례 전란으로 소실된 적이 있으며, 현재의 건축은 청나라 때 중수한 것이다. 문 전에는 소운하가 흐르고 둥근 다리 아래를 작은 배가 다니는 유장한 분위기 이지만 당시 이 일대는 상업의 중심지로 주야의 구별 없이 배가 오갔다 한다.


호구(虎丘)



































호구는 북서쪽으로 5㎞ 거리의 산당가(山塘街)에 자리잡고 있으며 춘추시 대 오왕 부차가 부친 합려(闔閭)를 매장했다는 곳이다. 호구라는 이름은 장례를 지낸 지 3일째 되던 날 백호(白虎) 한 마리가 나타나 능을 지켰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호구에는 광대한 면적 내에 여러 가지 명소가 자리잡고 있는데, 첫째 볼거리는 호구산 정상에 있는 운암사탑(雲岩寺塔)으로 높이 47.5m인 8각형 7층탑인데, 약 15도 기울어져 있어 눈으로 보기에도 기울어진 경사가 느껴진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칼로 베어난 듯 둘로 갈라진 시검석(試劍石)이 있는데, 오왕 합려가 천하의 명검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시험삼아 잘랐다는 전설이 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천인석(千人石)이라는 평평한 바위가 오는데, 이곳에서 1,000명이 앉아서 승려의 설법을 들었다고 한다. 천인석 옆에 있는 둥근 문을 들어서면 검지(劍池)라는 조그만 샘 같기도 하고 못 같기도 한 것이 벼랑 아래에 있다. 검의 못이라는 뜻의 검지라는 말은 사실 오왕 합려의 묘로서 그를 묻을 때 그가 아끼던 애검 3천자루를 함께 묻은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북사탑(北寺塔)

































소주시의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인민로의 북부에 있는 강남 지역에서 제일 높은 76m의 탑으로 이곳에 올라가서 소주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원래 창건 한 것은 양(梁)나라 때이지만, 현존하는 것은 남송(南宋) 때인 1153년에 중건한 것이다.


망사원(網師園)
 
































5,000㎡의 부지에 조성된 정원으로 소주시에 있는 정원 중에서 가장 작다. 그러나 정교하고 밀하게 꾸며져 실제보다는 크게 느껴진다. 이 정원도 졸정원과 마찬가지로 역시 동·중·서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동부는 주택구,서부는 화원구, 중부는 망사원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구이다.


보대교(寶帶橋)
소주 남쪽 경항대운하(京抗大運河)를 따라서 걸쳐 있는 길이 317m의 아치형 석교이다. 전체 53개의 아치형 공교로 이어져 있어 중국 최장의 석교로 간주되고 있다.

무석은 중국에서 3번째로 큰 담수호인 태호(太湖)에 인접해 있는 도시로, 경항대운하가 지나가며 시내 곳곳은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본래 무석은 주석이라는 광물이 많이 나왔는데, 한나라 초기에 모두 파내 '주석이 없는 곳'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은 공업도시로, 별로 볼거리가 없기 때문에 여행자가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보는 정도이다.

 태호(太湖)


무석의 남서쪽에 넓게 자리잡은 담수호로 호수 안에 72개의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으며, 주위의 녹정산(鹿頂山)·여원·매원 등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6-2. 석혜공원(錫惠公園) 석문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는 혜산과 금산을 포함하는 큰 구역에 걸쳐 있어 이름지어진 것이다. 1500여년 전의 남북조시대에 세워진 혜산사에는 향하교, 대동전, 당대의 청송정, 명대의 우공곡, 청대 건룡제의 어비정 등 수많은 고적이 남아 있다. 공원 내에는 천하제이천(天下第二泉)이라는 유명한 샘물이 있는데, 중국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물이라는 뜻의 이 샘물은 당의 육우(陸羽)라는 사람이 지은 것이다. 그리고 '천하제이천(天下第二泉)'이라는 글자는 원나라의 유명한 서예가 조맹부가 쓴 것이다.

매원(梅園)
태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있는 정원으로 중국의 강남에서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명승지 중의 하나이다. 이 정원의 넓이는 34만㎡로 이름 그대로 매화나무가 수 천 그루 심어져 있다. 매년 초봄 매화꽃이 피어 있을 때 눈이 내리면 더할 수 없는 경관을 만들어 내어 각지에서 구경하려는 인파들로 붐빈다.


여원

태호 호숫가에 있는 면적 5.5ha의 여원은 전망이 멋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풍부한 태호석으로 쌓아 올린 축산은 꼬불꼬불 구부러진 미로처럼 뻗어 있다. 호수를 둘러싸고 동서남북으로 세워진 4개의 사계정이 호면에 그 모습을 비추고 있다. 원래는 개인 정원이었는데, 해방 후 사유재산으로는 너무 크고 화려하다고 하여 재정비되어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용두자공원
태호 위에 떠 있는 섬으로 큰 거북의 머리와 비슷한 형태로 인해 그 이름이 붙어졌다. 태호의 경관을 감상하는 데에는 이곳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실망감을 안게 된다. 그렇지만 해질 무렵이 되면 석양은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물이 금빛으로 빛나며 사람을 호수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양주
장강의 북쪽에 위치한 고도(古都)로 춘추전국시대의 오(吳)나라 왕 부차가 성을 축성한 곳이다. 수나라 때 판 운하가 아직도 남아 있는 도시로, 도시 규모는 작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예로부터 소금의 집산지였기 때문에 상업이 발달하였으며, 지금은 기계, 디젤엔진공업 등이 발달하고 있다.

문봉탑(文峰塔)
양주에서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명대에 건축한 높이 30m 팔각주의 7층탑인 문봉탑으로 이 위에 올라가면 양주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남경에서 운하를 타고 양주로 들어서면 문봉 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 탑을 양주의 상징이라고 칭한다.


 유사호(庾四湖) 

양주 시가지와 대명사(大明寺) 사이에 있는 호수로, 시내의 샛강이 그대로 호수에 이어져 호면에 늘어진 버들, 강 위에 걸린 다리, 격 있는 정자나 누각 등 수대로부터 시대를 거듭하여 정원예술의 정수를 다해 만들어진 것이다. 유사호공원 내에는 오정교(五亭橋)와 백탑(白塔)이라는 이름난 명소가 있는데, 오정교는 다리 위에 다섯 개의 정자가 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고, 백탑은 탑의 색깔이 흰색이기 때문에 붙어진 이름이다. 이 곳은 유사호공원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오정교의 노란 기와와 백탑의 흰색, 수양버들의 연녹색이 묘한 색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명사(大明寺)
이 절은 남북조 송대의 대명년간(457∼464년)에 세워졌으므로 대명사라 하는데 그 뒤로 몇 번인가 이름을 달리했다. 지금도 산문에는 대명사로 불리기 전의 이름인 법정사(法淨寺)라는 글자가 씌어 있다.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절이기 문에 관광객들이 즐겨 찾지는 않는다.

관음산(觀音山)
양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당나라의 성터 유적지로서 성터 옆의 관음사라는 절에는 성터에서 발굴된 문물을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당성유적지라고는 하지만, 흙벽만 남아 있을 뿐이고 시선을 끌 만한 것이 없다.

평산당(平山堂)
평산당은 북송의 구양수(區陽修)가 세운 것으로, 대명사의 서쪽에 있다. 본래 이곳에 앉아서 강남의 먼 산들을 보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온통 덩굴로 덮여 고 찾는 이마저 없어 적막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보합정묘원(普哈丁墓園)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의 16대 손으로 양주에서 포교를 하다 죽은 보합정의 묘가 있으며 다른 아랍사람의 묘도 있다. 아랍양식의 문과 중국과 아랍식이 혼합된 망월정(望月亭)이 보이며, 이 망월정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가면 보합정의 석관이 있다.

출처 : 무역카페
글쓴이 : ♣처음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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