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안식/호스피스 일기

호스피스란?

주님의 착한 종 2007. 8. 29. 08:37

호스피스란?

 

호스피스 활동의 이해

 

■ 호스피스의 정의

살 가망이 없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하도록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사별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경감시키기 위한 돌봄임

   

■ 호스피스의 역사

4세기경 Fabiola가 개인 저택을 개방하여 환자를 돌보다

중세에 십자군과 여행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것에서 유래됨

 

17C초 프랑스에서 호스피스(Sister of charity)가 설립되어

아픈 사람, 길거리에서 헤매는 사람,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주어짐

 

1836년 독일에서 호스피스 (Kaizerworth)가 설립되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서 아프고 죽어 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care가 제공됨

 

1840년 영국의 Elizabeth Fry가 독일의 Kaizerworth 방문 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나이팅게일에게 영향을 줌.

나이팅게일은 프랑스의 Sister of charity에서 간호사들을 교육시킨 후

크리미아 전쟁에 참가하게 됨

 

■ 현대 호스피스의 발전

1. 현대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는 영국의 여의사 Cicely Saunders

1950년대 후반 말기환자와 관련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기술을 개선함

 

2. Cicely는 통증조절을 위한 Drug protocol을 창안하는 과정에서 동통의

약리에 관한 연구를 함.

동통이란 단지 신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

영적인 측면과 관련이 있음을 주장하면서 전인적인 이해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제창함

 

3. 현재 미국에는 3,000개 이상의 Hospice Program이 있고

세계에는 거의 6,000여 개의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이 있음

 

■ 한국의 호스피스

한국에서는 1963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회` 수녀들에 의해

강릉의 갈보리 의원에서 임종환자들을 위한 7개 침상으로부터

호스피스 시작

1979년 간호사들에게 호스피스 교육이 제공되었으며

대학병원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됨

 

1987 3월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에 호스피스과가 개설되어 운영

1988 3월 세브란스 암센터에서 가정간호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

 

1988 10월 강남성모병원에 10병상의 호스피스 병동이 신설되어

환자를 돌보게 됨

 

호스피스는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활발히 성장하고 꾸준히 확산되어

현재는 전국적으로 60여 개의 기관이 있음

 

경제적 재원이 열악하여 기관보조를 얻는 곳이 10여 곳에 불과하고

기타 후원금이나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의료보험 수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호스피스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고 있음.

 

아직까지 국내의 호스피스 활동에는 아무런 체계나 법적 근거가 없으며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종교단체나 기관들이 임의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임

 

■ 결론:

호스피스의 기본 되는 정신은 “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마태오25:40)는 성경에 기초한 것으로,

그리스도 교인들이 병든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는 데서 시작

되었다고 함

 

사실 이 정신은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1고린13:4~5)와 같이

누구나 대상자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생각하고

그 분이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지극한 정성으로 돌볼 수 있어야 함

 

l      호스피스에 관한 자료의 양은 방대하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간추렸습니다.

세계 추세와 견주어 볼 때 우리나라의 호스피스 교육은 너무나 미약하고

완화 의학(통증 케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태입니다. 

법을 보완하여 완화 의학을 할 수 있도록 이 부분을 전문적으로 지원

하여야 된다고 봅니다.

 

<청주교구에 계시는 박창환 신부님의 호스피스 일기를 

계속하여 올려드립니다.

연재를 해 주시는 분은 가톨릭 인터넷의 박영효 님입니다.>  

 

출처 : 가톨릭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