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장가계의 반인공 반자연인 산정호수 보봉(寶峰)호
보봉호는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로 길이는 2.5km이며,
수심은 평균 72m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중의 대표로 뽑힌다.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으면 선착장에서 배를 탈 수 있다.
이곳에는 국가 중점보호동물인 '아기고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1m가 넘는 크기에 지느러미가 없으며 다리가 4개 있어
밤에는 육지에서 서식한다.
보봉호 가는길 안내 표시가 바위에 커다랗게 새겨져 있다.
보배 보자에 봉우리 봉자를 써서 만든 이 호수는 이름만큼이나
호수 주변의 봉우리들이 아름답다.
과연 무릉도원을 대표할 만 하다.
보봉호를 가려면 산길을 따라 25분 정도 가야 한다.
바로 아래 사진 속의 건물이 매표를 하는 입구이다
입구 주위에는 가마군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비록 거리는 25분 밖에 안걸리지만 날씨가 워낙 무덥고 가파른지라
가마꾼들의 횡포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처음에 2만원을 요구하다니 일행이 손을 저으니 15천원이다가
다시 1만원으로 다운이다.
불쌍하기 그지 없다.
가방 속에서 빵을 꺼내어 주니 그저 싱글벙글이다.
보봉호 가는 길목에서 처음에 눈에 띈 산 봉우리다,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고개를 들어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역시나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이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든다.
이곳 사람들은 식사를 식탁에서 하지 않고
큰 그릇에 각종 음식을 한데 담아 들고 다니며 먹거나
그냥 서서 먹는 게 보통이란다.
호수 한 가운데에는 작은 섬들이 있고
주변의 산봉우리를 보고 있노라니
과연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다.
물색깔 또한 비취빛이다.
비취빛색의 지붕이 유람선이다.
언뜻 보기엔 집들로 보이는데 모두가 다 배이다.
한 40~50명 정도 승선이 가능하다.
이 유람선에 오르면 안내하는 아가씨가 나와 멋진 노래를 선사하는데
아름다운 소리와 비취빛 물결과 주변의 경관이 삼박자를 이룬다.
이 폭포도 또한 인공 폭포이다.
웅장한 인공 폭포가 내려 오며 주변에 물안개를 일으키고 있었다
보봉호에서 바라다 본 산 봉우리들
형제봉 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하늘도 맑고 드높기까지 하다
인공으로 만들어징 폭포수 밑이다.
이 폭포수를 밟으며 사람들이 건너고 있었다.
피서가 따로 없다 서 있기만 해도 시원하다.
물안개로 옷을 다 버리긴 해도
모자바위
모자가 멀리 떠난 남편과 아버지를 기다리다 지쳐서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
모자바위를 뒤로 한 채 유람선은 호수 주위를 돌고 있다.
보봉호의 비취빛 물결이다.
멀리서 이곳 고유민족이 부르는
이민족만의 고유의 노랫가락이 흘러 나온다.
출처 : 은빛쪽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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