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모든 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주님의 착한 종 2007. 8. 16. 07:30





모든 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모든 꽃이 장미처럼 되려고

애를 쓰거나 ...

장미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실망해서도 안 된다.


나는 내 빛깔과 ,향기와

내 모습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


어차피 나는 장미로 태어나지 않고

코스모스로 태어난 것이다.

그러면 가녀린 내 꽃대에 어울리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장점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욕심부리지 않는 순한 내 빛깔을

개성으로 삼는 일이 먼저여야 한다.


남들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내 모습, 내 연한 심성을 기다리며

찾는 사람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다


장미는 아름답다.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시기심도 생기고

그가 장미처럼

태어났다는 걸 생각하면

은근히 질투심도 생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대로,

내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산국화이어도 좋고

나리꽃이어도 좋은 것이다.

아니 달맞이꽃이면 또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