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창업실패,성공담

이런 사람은 서둘러 창업하지 마라

주님의 착한 종 2007. 7. 12. 14:01

이런 사람은 서둘러 창업하지 마라


‘~하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너무 극단적일 수 있기도 하거니와 세상에는 하지 말아야 할 사람도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해도 될 사람, 해야만 할 사람으로 얼마든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창업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은 지금 당장은 창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언젠가 다시

창업에 도전해도 될 것이다.

먼저 스스로의 문제를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

혹시 당신은 아래의 조건에 몇 가지나 해당되는가?

(1) 별다른 준비 없이 남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덤비는 사람들!
즉흥적으로 한번 덤비기엔 창업 실패에는 손해가 따른다.

시행착오와 실패의 교훈을 얻고자 해서 창업실패를 경험해보려는가?

그런 교훈은 직접 몸으로 깨지면서 얻지 않아도 책이나 학습을 통해서

얻을 수도 있다.

남들 한다고 따라서 할 만큼 창업이 만만한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

따라 하다가 망해서 울지 말고 제대로 준비해서 덤벼라.

(2) 취직이 안 돼서 할 수 있는 게 장사밖에 없을 거 같다는 사람들!
창업은 취직 못해서 하는 궁여지책이 아니다.

창업은 오히려 취업보다 더 어렵다.

창업하는 것 자체는 쉽게 보일지 몰라도, 창업의 성공은 취업의 성공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물론 취직 못한 청년실업자가 창업해서 성공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취직이 안 되는 사람이 선택할 대상치고는 창업은

취직보다 훨씬 험난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쉬운 길을 택하려면 창업보단 취업이 낫다는 거다.

(3) 늦잠 자는 거 좋아하고 게으른 사람들!
게으른 사람치고 창업에서 성공한 경우 없다.

게으름을 고치기 전에는 창업을 서둘지 말아라.

남들보다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될까 말까 한 게 창업인데,

가뜩이나 게으르다면 창업 실패는 따 논 당상이나 다름없다.

잠을 줄이고 게으름을 없애기 전까지 창업은 미뤄라.

(4) 남들 밑에서 일하기는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남들 밑에서 남들 지시 받고 일하는 게 싫다고?

상사에게 굽히며 비위 맞추며 일하는 게 싫다고?

그래서 직접 사장이 되어 누구에게 지시 받지 않는 창업을 하겠다고?

남들 밑에서 일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창업을 서두르면 안 된다.

취업했을 때보다 창업했을 때 남들에게 더 굽신거리고 비위 맞출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창업해서 손님들 상대하다 보면 이런저런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고,

남들 비위 맞출 일도 많다.

(5) 하면 다 되게 되어있다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하면 된다는 말은 분명 좋은 말이다.

그런데 하면 될 만큼 피땀 흘리고 뼈를 깎는 노력도 안 하면서

무조건 하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문제 많다.

창업은 어린애들 소꿉장난 같은 게 아니다.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되기 위해서 정말 잘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머리도 쓰고, 손발도 열심히 굴려야 한다.

안이한 자세로 시작했다간 3개월 넘기기 힘들다.


<길거리에서 만난 마케팅의 귀재들 (김용섭 저, 청림출판, 200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