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품 수입 시 알아야 할 것들..(2)
출처 : 중년정보 카페, 글쓴이 : 로하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정리해보면...
1. 수입제품에 대해 수입업자는 포장까지 알고 개별 중량과 재질 별
단가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운송비와 관련해서는 관. 부가세는
그렇다 치고 중국 내 내륙운송비의 추가 유무와 국제(해상)운송비,
한국의 보세장 비용, 부두 발생비, 통관비, 한국 내륙 운송비 추가
부분 등 총 금액을 토대로 운송비 일반을 이해 하셔야 하겠지요.
다 돈입니다.
2. 샘플은 되도록 10개 정도는 최소한 갖고 있어야 하며, 회사의 월별
진행사항과 작업방법을 필히 이해해야 합니다. 수입물품에 대해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무조건 하자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포장방법,
패킹순서 하나 빠짐없이 교관이 되어서 10번이고 100번이고 해줘야
합니다. 저는 유사제품을 갖고 오라고 해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똑같이 해달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서 순서 별로 번호를 매겨 한 장씩
두 사람에게 5장씩 나누어줬습니다. 무시하는 게 아니라 문제가
될만한 일을 내가 먼저 차단하기 위함이고 그게 불량을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3. 사장과 친해지되, 수입업자가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님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선물은 하되 가격이나 제품에 대한 지식에서 상대를
압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선물은 관계를 위한 사교지만, 가격은
내가 가장 잘 팔 수 있는 가격을 확보하는 비지니스 라고 생각합니다.
4. 환율도 숙지하고 있길 바랍니다. 가장 효율적인 송금법과 움직이는
동선 등등...그 외 한국과의 네트워크에 불편은 없는지 등등 개인
무장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아울러, 통역을 쓸 경우는 반드시
보이스 펜을 통해 녹음을 해 두시길 바랍니다.
5. 절대로 한국방송용 멘트인 뻥은 농담이라도 치지 마시길 바라며,
한번을 거래하더라도 다음에도 이 가격이라면 다시 만날 파트너임을
잊지 마시고 가는 모든 중국 공장에서 신뢰성 있는 모습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 정도 하고 찾은 공장 다시 찾으려면 돈 꽤나 드는 곳이
중국이니 찾을 때 잘 찾고 짬짬이 찾으며 리드해 가는 게 더 낫겠죠...
그리고 언제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한다는 약속이 정해지면 못 지키면 지체
없이 통보를 해서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이는 중국은 변수가 많은
넓은 나라이기에 참고하셔야 할 듯합니다.
아무튼 대략 저는 이렇게 거래를 합니다.
아직까지는 부족하지만 큰 잡음 없이 잘 수입했고 불량은 그래도
생기지만..... 그건 제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최종 도착지에서 최종 불량 발생률만큼 운송비용과 원가가 상승
한다는 점 잘 아실 테니 잘 생각해서 물류를 정하고 수입하시기 바랍니다.
신용상태 확인은 만나면서 경험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과 실제로
수입하면서 경험하는 방법들이 가장 확실하겠지만...제 경우는 공장
직원의 평균 근무기간과 작업 방식, 그리고 사장과 최고급 호텔 두 곳을
교대로 식사 겸 가자고 합니다. 거기서 누구를 얼만큼 만나며 인사하고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체크합니다.
만약, 정상적으로 본 지방에서 큰 사장이라면 관계인사가 굉장히 넓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뉴스거리에 대한 질문도 빼놓지 않고 묻는 것
등입니다.
그리고 차로 이동 시에 사장의 차량 사용 상태도 제 기준에서 보는
편이고 공장장과의 면담도 빼놓지 않습니다.
실제로 물건 감독은 공장장이 다 알아서 하니까요.
거기에 중국 공장의 특성상 종속관계가 우리나라보다 적은 문화적
차이가 있으므로 일부러라도 회의 때 맞춰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때 직원들이 하는 말을 가이드들을 통해 듣고 어떤 내용인지 참여도도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확신이 서면 저는 그냥 올인하는 편이라서...
중국 가시면 일부러라도 새벽에 그 많은 쓰레기들이 어디로 가는지...
사라지는 현장과 왜 무게로 대부분의 생필품이 거래되는지...포장지의
동일재질의 경우 왜 무게 기준인지...경험 속에서 이해하시면 협상 때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중국은 변수가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도 사람 사는 동네인데...좋은 물건을 찾는 것 만큼 비지니스가
통하는 사장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치면...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에 혹시...질문 하시게 된다면 다른 이들이 보기에 적정한 답 글을
쓸 수 있을 만큼의 준비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질문이 솔직히 바람에 날아갈까 걱정일 정도 아닌지요...^^
준비 없이 중국 와서는 무엇도 바랄 수 없음을, 바래선 안될 것을 먼저
알고 중국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
그것만이 중국에 자주 올 수 없어도 중국을 그나마 조금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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