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년 6월 26일 연중제12주간 화요일

주님의 착한 종 2007. 6. 26. 07:28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면 작아져야 합니다.

욕망을 희석시키고 욕심의 물줄기를 가늘게 해야 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좁은 문을 당연히 어려운 문으로 여깁니다.

경쟁이 치열한 문으로 상상합니다.

 

그러나 그건 세상의 편견에 불과합니다.

천상 문은 경쟁이 없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몸을 낮추고 자신의 마음을 비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신앙생활을 힘들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내가 신앙에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앙이 내게 가까이 오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내가 은총 속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저 은총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기쁨은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지 누가 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에는 받는 기쁨이 전부지만,

어른이 되면 주는 기쁨도 깨달아야 합니다.

 

베풀고 나누는 사람에게는 더 이상 좁은 문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은총으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