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니 님의 '내가 걸어온 길' - (17부) 과감히 버려라
출처 : 내가게홈쇼핑 글쓴이 : 뉴미니님
얼마 전 코트를 시장에서 사입해와 팔았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꽤 괜찮은 매출을 보이며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점점 떨어지고 도매상에서는 물건 공급이 원활하지
않더군요. 제 물건 하나 나오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지마켓에서 그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를 보고
정말 경악했죠. 가격도 제가 띄어오는 도매가보다 싸게 판매가로 팔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다음달 도매상에 가서 말했죠.
(하지만 여기서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런 일에 대해서 받을 수 있는
보상이란 있지 않습니다. 단가를 똑같이 맞춰달라고 하거나,
거래를 끊는 거죠.)
근데 절대 자기네가 아니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길길이 날뛰면서 신고하겠다고 하더군요
한 이틀인가 그 판매자가 물건을 내렸다가 다시 팔더군요.
더 이상 망설일 여유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 거래를 하지 않을 생각으로 재고와 반품 건 모두를 환불 받고
왔습니다.
이러는 기간 동안 꽤 많은 기간이 흘렀고 고객들에 문의와 반품은
늘어만 갔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지켜봤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차라리 다른 코트를 빨리 구해서 올릴걸 그랬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미 코트가 유행할 시기는 지나갔으니까요..
l 17부의 point : 경쟁이 안 된다면 과감히 버리세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하지만 클레임들을 하나하나 챙기고 다른 일에
신경을 쓰기 힘들 정도의 클레임이라면 그 물건은 말 그대로 애물단지가
되는 겁니다. 그럴 땐 과감히 포기하시고 빨리 대체할 물건을 찾아
보시는 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랫 분이 그런 업체를 공유하자고 하셨는데 사실 당해보지 않으시면
참 알기 힘든 기분인 듯 싶습니다. 저 역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별로
신경 안 쓰다가 당하고 나니까 참.. 난해한 기분이 들더군요 ㅋㅋ
어쨌든 개인몰이 아닌 오픈마켓에서 그러한 일이 생겼다면, 과감히
버리시기 바랍니다.
쌓여있는 클레임만큼 머리 터지는 일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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