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니 님의 '내가 걸어온 길' - (11부)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출처 : 내가게홈쇼핑 글쓴이 : 뉴미니님
'내가 걸어온 길' - (11부_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시기이다)
그렇게 광고대행사 광고를 했다가 물을 먹고...
재고는 싸여있고... 정말 하루하루가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는 있지만.. 하는 일은 없고..
정말 슬럼프에 슬럼프 그리고 슬럼프였죠....
그러다가... 문득.. 번쩍 드는 생각이 있더군요..
당분간 접고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늦지 않았나? 돈도 많이 까먹었는데?
아.. 과연 그게 옳은 걸까?;;;;
고민한 끝에 접었습니다.
그리고 청평화로 매일 출근을 했습니다.
왜냐구요?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죠.
먼저 시장을 둘러보고 옷 컨셉을 생각하며 가게를 찍어뒀죠.
그리고는 양손에 비타 500을 들고 매일 10시경쯤에 가게에
하나씩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가게 훅훅 둘러보고 음료수 하나 드세요 하고 다른 가게 가고
또 그 가게 훅훅 둘러보고 음료수 하나 드세요 하고 드리고 가고..
그렇게 몇 달을 보냈습니다.
정말 의아해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묻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웃으면서 그랬습니다
"나중을 위해서에요 ㅋㅋㅋㅋ'
몇 달을 그렇게 보냈더니 가게 주인분중의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자네 인터넷 하려는가 본데 이번에 기획하나 나올 건데 한번 해볼래?"
'바로 제가 기다렸던 것입니다.'
바로 대답했고, 그것이 옥션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 11부의 point :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시기이다.
사이트를 운영하시면서 고민하실 문제들이 정말 많으실 줄 압니다.
그럴 때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망설이지
마시고 뭐든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운영경험은 있었지만
시장경험은 거의 전무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생각을 해낸
것입니다.
바로 '시장 분들과 친해지자' 였죠. 시장 오픈 시간에는 시장 분들이 정말
바쁠 시간입니다. 그 시간 때 음료수를 돌리는 건 별로 좋지 않죠.
제가 10시를 생각해낸 건 그 시간이 가장 한가한 시간이고 음료수 한 잔
먹으면서 사장님들 혹은 직원들과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여유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건실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관심을 가져
주십니다. 제가 그렇게 음료수를 돌리고 몇 분씩 얘기 나누면서 정말
엄청 많은걸 배웠습니다.
점심도 같이 먹게 되고 가게도 잠깐씩 봐주고 물건도 날라주고
그러면서 시장 심리도 알게 되고 몸으로 겪은 거지요. 그렇게 맺어진
인연이 지금 저에게는 엄청난 재산이고 경쟁력이 되었답니다.
한 예로 지금 제가 아는 동생은 청평화에서 지게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예전에 음료수를 돌리던 저처럼요 ^^;
뭐든 부족한 게 생각나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추진력을 길러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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