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니 님의 '내가 걸어온 길' - (9부) 청평화 문을 두드리다.
출처 : 내가게홈쇼핑 글쓴이 : 뉴미니님
회사를 정리하면서 틈틈이 사이트 디자인을 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보여주며 맘에 드냐? 물어보고 수정했죠.
이름도 그럴싸하게 지었습니다.
이름 뜻도 생각하면서 몇 일을 생각해서 이름을 지었죠.
아 참. 전 시작을 개인몰로 준비했습니다.
솔루션은 메이크샵 밖에 몰랐던 터라 메이크샵을 이용했죠.
몇 날 몇 일을 밤을 세가며 연구하고 코딩해서 사이트는 그럴싸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신상을 하러 시장에 가는 일만 남았죠.
그때쯤 해서 아마 내 가게를 알았을 겁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처럼 저 역시 이분 저분들의 수기를 읽고
이분 저분들에게 사입 경험담을 읽고 나름 준비를 했죠.
그리고는 새벽에 나갔습니다.
"헉;;;;;;"
사람 무지하게 많더군요..
5시쯤 갔더니 신상은커녕 길 잃어 먹을뻔했습니다.
나침반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더군요.. 이 길이 그 길인지 한바퀴
돌았는데 이 가게는 왜 또 나오는 건지... 허허 참...
머리가 새하야지더군요 ㅋㅋㅋ
한 3일은 그렇게 시장만 돈 것 같습니다.
괜히 옆 사람 살 때 서서 구경하고 이 집 저 집 몇 군데 보며 제가
맘에 드는 곳만 골라놨죠.
그리고는 드디어 사입을 했습니다 ㅎㅎㅎ
제 목표는 하루에 2가지 이상에 신상을 계속 업데이트 하는 거였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정말 혼자 정신 없이 무한으로 달렸지요.
한번 사입할 줄 알고 나니 사입은 쉽더군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사입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더라구요 ㅋㅋ
사입을 하더라도 방법에 따라 사입자의 레벨이 있다는 거 ㅋㅋ
시간이 지나면 아시게 될 겁니다.
그렇게 해서 모델을 구해다가 사진을 찍고 일단 카드결제가 가능하게
해야 했기 때문에 아~ 무 생각없이 신상만 주구장창 올려댔습니다.
l 9부의 point : 첫 사입에 두려움 날려버리기
많은 분들이 첫 사입을 상당히 두려워 하십니다. 자기를 소매로 보고
가격을 높게 부르면 어떻게 하지? 아.. 나한테 옷을 줄까?
사입 가방이라도 얻어서 들고 가야 하나?
너무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매상도 장사꾼이고 장사꾼은 팔아야
살기 때문에 그리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냥 당당하게 말하세요. 차례를 기다리고 맘에 드는 옷을 보고
"저거 얼마에요? 무슨 색 있어요?" 이렇게 말하세요.
간혹 "어디 매장이세요?" 이럴 때가 있긴 한데 예전에는 싫어했지만
요즘같이 인터넷 쇼핑몰이 호황인시기에는 그냥 "인터넷이에요 ^^;"하고
미소한방 날려주시고 맘에 들면 사시면 되구요 맘에 안 들면 그냥 가시면
됩니다. 사입 가방이니 뭐니 들고 다니실 필요 없습니다.
물건 많으면 그냥 " 대봉(큰비닐봉지)주세요" 그럼 다 주니까요.
오히려 가방이 더 귀찮더라구요 ㅋㅋ
그냥 편하게 마치 자기 입을 옷 고르는 냥 쇼핑온 것처럼 하시기
바랍니다.
굿찌 (물건 잘팔아 주는 사람)가 될지 진상 (짜증나는 손님)이
될지는 처음부터 결정되는 게 아니니까요.
'날 때부터 불량감자는 없답니다 ㅋㅋㅋ'
아 참;;; 몇몇 분들께서 제게 사이트 진단을 해달라고 하시는데 저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_-a;;;
저 역시 여러분과 같이 오래 달리기를 하고 있는 입장이라 봐드리고
싶어도 그럴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미친 듯이 물건이 나가고 있는 입장도 아니고, 한동안 방황하고
9월말부터 다시 시작한 터라 정신이 없거든요 ㅎㅎ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와 이분은 잘 파시나 보다...' 하시는데
저얼대에~!! 그렇지 않습니다 ㅎㅎㅎ
단지 그 동안 해왔던 실수를 정리해가며 다시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도움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그래도 난 죽어도 물어봐야 속이 후련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쪽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행운의 편지를 보내드리죠 -_-a;;;
(사실 말이죠 ... -_-
제 샵이 오픈 될까 두렵습니다.. 솔직히..;; 별 볼일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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