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
속상해도 참아야 했습니다
삶이 슬퍼도 내 잘못인 양
죄스러워 했습니다
늘 침묵해야 했고
자신에게 스스로
엄해야 했습니다
통곡하고 싶은 날에도
내 비치지 못하고
가슴으로 울어야 했습니다
가슴속 깊이 들이쉬는
담배연기 한 모금과
슬픈 눈물 같은 소주 한잔으로
자신을 달랬습니다
한없이 나약한 인간인데도
신처럼 강한 모습만
가족 앞에서 보여야 했습니다
아버지란 이름으로.....
- 한상숙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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