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쇼핑몰로 일어서자

온라인 쇼핑몰 성공신화 6인의 노하우 (6)

주님의 착한 종 2007. 4. 27. 17:14

온라인 쇼핑몰 성공신화 6인의 노하우 (6)

 

직장 경력·인맥 100% 활용 틈새시장 공략 적중
맞춤가구 제작 사이트 운영하는 최필희 씨

 

 

가구 DIY 사이트 ‘The DIY’(www.thediy.co.kr)를 운영하는 최필희(32) 씨.

그의 이전 직장은 인테리어 업체였다.

사업 구상을 하던 중 DIY 관련 쇼핑몰, 특히 맞춤가구 제작 사이트가 많지

않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틈새시장을 노리기로 하고 2001년 10월 인터넷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얼마 안 되는 돈이긴 하지만 퇴직금을 몽땅 쏟아부었어요.

 처음엔 투자비를 줄이려고 집에서 일을 했죠.

 잘 아는 분야라 다행히 자리 잡기가 쉬웠습니다.

 전 직장에서 쌓아둔 인맥이 큰 도움이 됐죠.”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게 되면서 사무실을 얻었다.

직원도 두 명 고용했다.

“전 온라인 쪽 업무를 담당하고, 직원들은 공장이나 배송 일을 봅니다.

 사무실 옆에 가구 제작 공장이 있거든요.

 온라인으로 가구를 판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우려도 크고요.

 처음에는 10개 중 한 개는 문제가 생기곤 했는데,

 지금은 노하우가 쌓여 사고가 많이 줄었습니다.”

 

어려움은 곧 희소성으로 이어진다.

한마디로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아이템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온라인 가구 시장은 다른 분야보다 경쟁이 좀 덜한 편이다.

 

“온라인의 장점은 입소문 효과가 크다는 겁니다.

 물건 질이 좋으면 블로그나 싸이월드 등을 통해 소문이 정말 빠르게

 퍼져나가거든요.

 제가 홍보를 부탁한 것도 아닌데 나서서 입소문을 내주는 고객분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이런 과정을 통해 최 씨는 ‘좋은 품질이야말로 성공의 열쇠’라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한다.

 

“온라인 창업은 아이템 선정이 반이에요.

 남들이 팔지 않는 물건을 찾아야 합니다.

 출혈경쟁으로 이어지면 자칫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신영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