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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성공신화 6인의 노하우 (5)

주님의 착한 종 2007. 4. 27. 17:10

온라인 쇼핑몰 성공신화 6인의 노하우 (5)

 

아이템 찾아 미국까지, 온라인 성공 발판 오프라인으로
남성용 액세서리 전문몰 운영하는 정윤영, 황호석 부부

 

 

남성용 액세서리 전문몰 ‘스타일로’(www.stylo.co.kr)를 운영하는

정윤영, 황호석 씨 부부는 서른한 살 동갑내기 부부다.

 

웹 기획 일을 했던 정 씨는 결혼 6개월 후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했다.

㈜도루코에서 제품설계 업무를 담당하던 남편 황 씨 또한 함께 해보자고

나서  2002년 5월 두 사람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업 아이템에 대한 자극을 받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우연히 패션 전문지를 보다 은제 남성용 액세서리를

발견했다. ‘이거면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2002년 11월 인터넷 창업으로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처음에는 남대문시장에서 물건을 가져오거나 직접 디자인한 것을 OEM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해 팔았다.

 

이후 태국 수입선을 뚫어 요즘은 OEM 생산품과 태국 수입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장사가 잘되자 2003년에는 서울 홍대 앞에 오프라인 매장도 냈다.

 

“아내는 웹 쪽에 강하고, 저는 디자인 쪽에 강점이 있거든요.

 물론 같이 공부도 많이 하고요.

 부부가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이 저희로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남편 황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온라인에서 후발 판매자들의 경쟁을 물리치려면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마니아의 눈길을 끌 만한 독창적인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단골 고객 만들기.

정 씨는 “단골 고객에게는 등급에 따라 할인 혜택도 주고 적립금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설명한다.

 

부부는 “온라인 창업이라 해서 쉬운 건 아니다. 투잡스도 쉬운 일이 아니니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사업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직장에 다니기 싫어서’가

이유인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안이한 생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간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부부는 “인내심을 갖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면 입소문이 나게 마련이다.

1년이면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돈이 들어오게 돼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사업이 잘된다고 무조건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건

한 번 더 생각해볼 일이라고.

오프라인에는 임대료 등 온라인에선 겪지 못한 난제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