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성공신화 6인의 노하우 …
남보다 앞선 감각, 소비자 욕구 족집게 공략
“초기 시장 발 빠르게 진입 … 재고는 최소화해야”
핸드메이드 비즈 재료 판매하는 홍수연 씨
쇼핑몰 ‘데코타운’(www.decotown.net)을 운영하며 핸드메이드 비즈 재료를
판매하는 홍수연(36) 씨는 전업주부 출신 디지털 거상이다.
95년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둔 홍 씨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자 다시 일을
찾았다.
그러나 주부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러다 2002년 봄, 집 근처에서 우연히 비즈 공예점을 봤다.
당시는 핸드메이드 비즈 장신구가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때.
배우면 뭔가 일거리가 생길 듯해 공예점에서 살다시피 하며
비즈 공예를 익혔다.
그해 가을, 우연히 ‘데코타운’이란 사이트가 인수자를 찾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사이트 회원과 재고를 모두 넘겨받는 조건으로 인수 대금은 3000만원.
물건을 남편 사무실 한 귀퉁이에 쌓아놓고 그렇게 사이트 운영자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사업이란 게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비즈 재료는 하나에 100원, 200원 하는 게 대부분인데 고객들은 그런 걸
수십, 수백 개씩 한꺼번에 주문해요.
그걸 모두 제 시간에 맞춰 배송하는 작업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매일 잠도 거의 못 잘 만큼 열심히 했지만 늘 배송이 늦어 고객들의
불만이 빗발쳤어요.”
주먹구구식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홍 씨는 2003년 초, 집 근처에
사무실을 차렸다.
직원도 2명 채용했다. 점차 사이트 운영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고객 수 증가와 비례해 직원도 늘어 2005년 현재 상근하는 사람만 6명에
이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인수 무렵 800만~900만원이던 월 매출액이
2004년에는 8000만~1억원, 2005년 현재엔 1억3000만원 선으로 증가했다.
이중 순이익은 월 1300만원 정도.
사이트를 인수한 지 2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홍 씨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온 일은 매일 도매시장에 나가는 것이다.
일주일에 6일을 하루 서너 시간씩 물건 구매에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비즈는 유행의 변화가 굉장히 빨라요.
그래서 물건을 많이 쌓아둘 수 없기 때문에 시장에 자주 나가야 됩니다.
또 매일 나가다 보면 신제품 등록도 빨리 할 수 있고요.
이런 노력을 통해 다른 사이트보다 한발 빠르다는 평판을 얻었던 게
성공 비결인 듯합니다.”
김소연/ 매경이코노미 기자
'소호·온라인 > 쇼핑몰로 일어서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쇼핑몰 성공신화 6인의 노하우 (3) (0) | 2007.04.27 |
---|---|
온라인 쇼핑몰 성공신화 6인의 노하우(2) (0) | 2007.04.27 |
잘 된 쇼핑몰의 특징 (0) | 2007.04.26 |
쇼핑몰 성공하기 (0) | 2007.04.26 |
온라인 쇼핑몰 성공 비결 (0) | 2007.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