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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창업시장 최대 히트 아이템은

주님의 착한 종 2007. 4. 16. 16:47

 

일본 창업시장 최대 히트 아이템은?

2007년 유망창업…식품 99엔숍ㆍ워킹슈즈ㆍ주스바 떴다


창업자들의 일본 벤치마킹 붐이 다시 일고 있다.
요즘 불황이 길어지고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일본을 찾는 창업자가 많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장은 "한국 창업시장은 90년대 중반까지 일본을 많이

따라했고 그 이후에는 자생적으로 성장했지만 요즘 불황여파로 한계에

달하자 다시 일본을 배우려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과 환경이 비슷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창업자에게는 항상

벤치마킹 1순위다.

최근 일본과 국내시장 발전 속도에 큰 차이가 없고 다양한 업종이 발전하고

있어 일본 벤치마킹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일본 창업시장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전체 업종이 성숙기를 맞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부침이 심한

편이다.

외식업은 몇 년 사이 오히려 시장 규모가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창업자 수는 40만명 정도인데 폐업자 수는 50만개로 폐업자가 더 많은

것도 국내 사정과 비슷하다.

성숙기를 맞고 있는 일본 자영업 시장에서 인기 있는 업종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웰빙분야와 불황에 강한 아이템이다.

일본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령화와 그 동안 겪은 장기 불황 여파로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업종이 성업중이다.
이 가운데 환경이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외식업, 서비스업, 판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웰빙 아이템들이 새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한국보다 소호 창업이 훨씬 활발하다.

◆ 유기농 전문점ㆍ뷰티 업종

= 일본의 대표적인 웰빙사업은 유기농 전문점과 프리미엄급 슈퍼마켓이다.

적게는 15평도 있고 큰 매장은 100평대도 있다. 주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 건강기능성 식품과 반조리식을 판매한다.

'아뉴' '내추럴 하우스' 등 다양한 브랜드가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뷰티와 릴랙싱 사업도 성업중이다.

가격파괴형 피부관리실을 비롯해 셀프 다이어트 사업, 남성 뷰티클럽.

체어(간이)마사지 등 무척 다양하다.

남성 피부관리와 체형관리, 탈모관리를 해주는 '픽시레벨', 식이요법과

특수 개발한 운동을 결합한 여성전용 피트니스 클럽 프랜차이즈인

 '버터플라이' 등이 있다.

픽시레벨과 버터플라이는 일본 전역에 100여 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주요 백화점과 전철역에는 다양한 형태 마사지 숍이 운영되고

있는데 5평에서 50평이 넘는 곳까지 규모도 다양하다.

◆ 워킹 슈즈ㆍ수제 비누

= 일본에서도 2000년 이후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워킹인구 증가와 함께 인기를 얻는 사업이 바로 워킹 슈즈 등 걷기운동 관련

사업이다. 워킹 슈즈와 운동화 전문점, 기능성 신발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뷰티사업이 결합한 사례로는 천연비누ㆍ천연화장품

사업을 들 수 있다. 화장품이나 비누에 첨가하는 계면활성제, 향료, 방부제

등은 오래 누적되면 탈모나 알레르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해 최근 일본에는 직접 만든 비누나 화장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취미로 시작했다가 점포를 여는 사례가 많은데 제품판매는 물론 핸드메이드

강좌도 진행한다.

◆ 하우스 클리닝ㆍ리모델링

=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 실내공기 정화 사업을 비롯해 화장실 관리 사업,

하우스 클리닝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목욕탕과 욕조 세정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버스플래시',

전국에 600개 가맹점을 두고 환경 친화적인 리모델링과 리폼서비스를 하는

'토털서비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사무실 가정 등에 화초를 빌려주는 사업도 인기다.

관엽 식물 렌탈 프랜차이즈인 '그린포켓'은 전국에 1만여 가맹회원을 확보

하고 있다. 자금은 590만엔이며 가맹사업자들 소득은 월 100만~200만엔

정도다.

◆ 주스바ㆍ슈크림 전문점

= 외식업은 슬로푸드와 자연주의가 대세다.

대표주자는 두부 요리전문점. 연두부 등을 두유 야채 고기 등과 함께 끓이는

전골요리나 두부를 이용한 샐러드 부침 등을 판매하는 외식업소가 인기를

얻고 있다.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창작요리를 내세우는 음식점 가격은 대중음식점 가격

보다 2배 가까이 되지만 고객이 꾸준이 늘고 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커피숍보다는 다양한 과일음료를 판매하는

'주스바'가 인기를 얻고 있고, 칭기즈칸 요리(양고기 철판요리)와 자연주의

음식점이 성업중이다.

한편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테이크 아웃점포로 슈크림 전문점이

인기다.
'보리의 이삭'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슈크림 전문점은 일본 전역에 360

여 개의 점포가 있으며 뉴욕 홍콩 대만 등지에도 진출했다.

소규모 사업으로는 배달형 업종이 인기다.

초밥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와 솥밥 전문 배달 프랜차이즈 등은 입지에

좌우되지 않는 비즈니스여서 창업자들에게 인기다.

◆ 패스트 캐주얼 음식점

= 패스트푸드는 전체적으로 하향세인 반면 캐주얼 레스토랑(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 품질을 패스트푸드처럼 제공하는 패스트 캐주얼 음식점들이

인기다.

객단가는 패스트푸드보다는 비싸고 일반 음식점보다는 저렴한 700~1000엔

수준.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강세다. 파스타 전문점들이 동네까지 들어설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 신선식품 균일가 판매 '숍99'

= 불황 여파는 판매업에서도 볼 수 있다.

'숍99'는 신선식품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편의점이다.

청과 정육은 물론 가공식품 과자 잡화까지 판매하는데 가족 4인분 식사를

500엔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는 식품업계의 100엔숍이다.

100엔숍이 오래 전부터 인기를 얻는 가운데 최근에는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선택 폭을 넓힌 1000엔숍도 인기다.

◆ 중고제품 리사이클

= 일본은 중고를 활용하는 서비스업이 활발하다. 구두 가방 등 피혁제품을

리폼하는 업체인 '지오텍'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본에서도 물건을 버리면 돈이 들기 때문에 리사이클 사업도 인기다.

소비자들이 버리는 제품을 무료로 수거해 리모델링한 다음 다시 판매하는

방식이다.

중고품 관련 전문점 전화번호부가 발행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어린이용품 리사이클 사업 전문 브랜드인 키즈앤젤, 신간과 중고 서적을

모두 취급하는 프랜차이즈인 북마트 북아일랜드, 주얼리ㆍ명품 리폼 사업을

하는 FTC 등이 있다.

◆ 시니어 케어 서비스

= '쿡 원 투 쓰리'처럼 고령자를 대상으로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안부까지

체크해주는 프랜차이즈 서비스도 있다.

노인 탈모관리, 피부관리 등 고령자를 타깃으로 특화한 미용 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ㆍ미용 전문 프랜차이즈도 인기다.

또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고령자 전문 컴퓨터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도 등장했다.

 

<일본문화센터 레인보우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