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헌 님의 실패담 06 – 창업 실패요인 <산업환경측면>
이 글은 정대헌 회원이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회 창업성공 및 실패수기 공모전에서 실패부문 노력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
‘두드리고 또 두드리며 건넜더라면…’
-이렇게 창업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 창업 실패요인에 대한 자기분석 –
<산업환경측면>
1. 창업 시점이 동종업계의 ‘위기’가 시작되던 때
내가 창업하기로 마음먹었던 2000년도는 '아이러브스쿨'이 벤처
신화를 이어가던 때였다.
화려한 꿈을 안고 뛰어들었지만, 이미 동종업계에서는 위기가
시작되고 있었는데,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너무 의지하며
시작했던 것이 화근이 되었다.
위기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했기에 훗날 극복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2. 수익 창출이 어려운 분야에서 창업
위기에 처한 인터넷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요구 받으며 진퇴를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수익모델 만들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를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그것은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것이었고, 장기투자가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상황이었지만, 나는 자금의 안정적인 준비도
없이 창업에 뛰어들었다.
3. 벤처에 대한 투자열풍이 식어가는 때
정부의 벤처 지원정책에 힘입어 많은 자본이 투자되었으나 거품
논란이 빚어지면서 자금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특히 인터넷
기업에서 심하게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라며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기대
했으나 장기간에 걸쳐 회복되지 않았다.
건실한 벤처기업, 인터넷 기업들도 이 시기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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