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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환 님의 실패 경험담 (Ⅱ) - 퀵 고구마

주님의 착한 종 2007. 3. 30. 13:38

방진환 님의 실패 경험담 (Ⅱ) - 퀵 고구마

 

1998년 겨울,

퀵 고구마라는 이름으로 군고구마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론은 간단, 군고구마는 몫장사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대학교 종강이후에나 시작할 수 있기에 좋은 몫이 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그냥 보통 몫에 배달 서비스를 더해 판매를 하자!!

생각하고 전단지를 제작하여 배포하였죠.

퀵 고구마를 그냥 아르바이트거리로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첫번 째 사업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느낀 점도 매우 많았습니다.

1. 아이디어 (★★★★★)
  분명 창의적이었고 사람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2. 추진력(★★★★)
  처음 사업추진속도는 빨랐으나 이후 발생된 상황에 대처하지 않았다.

3. 결과(★★★)
  예상한 대로 매출은 나왔고 예상한 만큼의 수익을 올렸다.    

다만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음에도 그 수준에 만족했던 점이

아쉽다.

결과를 안 좋게 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업은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

제자리를 지키는 것은 장사일 뿐이다.

퀵 고구마는 반응이 좋았고 준비된 홍보 전단지만으로

1일 1대에서의 생산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다.

또 생산량이 수요를 못 따라 판매하지 못했던 경우도 많았다.

이 때 군고구마 생산력을 높이고 (군 고구마통 매입) 2차 홍보 또는
세대 수 대비로 통수를 늘리고 홍보하였더라면 5배 정도의 매출은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홍보된 세대수 : 1= 신규 홍보 구역 세대수 : x)-1


모든 게 기획되지 않았다는 점,

지금 생각하면 하나의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나는 이 군고구마 장사가 잘될 것이라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렇다면 잘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를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서 사업계획서에 향후 계획에 대해서 쓰는 듯 하다. ㅎ
아무리 작은 사업을 하더라도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도록 하자.

PS. 블로그에 그냥 경험담으로 썼다가 복사해서 올렸더니..-_-
    어휘가 매우 보기 안 좋네요.. 양해바랍니다...^^

(좀 고치다가 지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