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의 실패 사례
안녕하십니까?
몇 년간 이어지는 불경기의 심화와 경제난으로 인하여
현재 중소기업을 운영하거나 신규창업을 고민 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동업과 투잡스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리라
판단되오며,또한 동업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2003년도 5월경에 동업을 시작하여 인간에 대한 믿음관계에
불신이 발생하여 2004년 12월에 동업을 정리하게 된 사람입니다.
이 아이템은 2006년도에 TV에 방송되었던 사업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 24시간 배달하는 편의점 " 사업 아이템입니다.
현재는 서울과 대구에서 몇 개 사업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003년 5월경에 아는 동생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차리고
동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배달하는 직원과 오토바이, 그리고 일부의 생필품을 구비하고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빌라나 아파트,일반 오피스텔, 사무실 등을
자석스티커 전단을 배포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첫 달에는 5백여 만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저와 동업자는 월급은
고사하고 매출과 고객 확보차원에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스티거 전단
부착으로 몸부림치며 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3-4달을 고생하니 월 5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24시 배달 전문 편의점 "이라 주야 직원 2교대와 관리비, 급여비
등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때로는 36시간을 잠도 못 자고 일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로 2003년도 12월경에는 월 8천만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었고 1년여 정도 지나니 월 1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게 회사를 성장시켜 놓았습니다....
현금 매출이기 때문에 미수금 발생도 없었으며, 하청거래업체 또한
현금결제이니 단가도 저렴하게 공급 받을 수 있어서 순 수익금이
월 2천만 원정도 내외였습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사업체는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업은 사람과 돈, 리고 아이템이 조화를 이루어야 가장 좋습니다.
제 경우에 있어서는 아이템이 제 파트너의 것이었음으로 파트너에게
우선의 선택권과 많은 지분이 있었습니다.
사업이 성장하고 돈이 굴러가는 것이 보이자, 제 파트너는 직원들에게
저에 대한 험담과 공금횡령 등으로 직원과 저를 이간질 하였습니다...
공금횡령 등의 경우는 제가 눈으로 직접확인하고 지적한 것이
7 번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래된 직원들이 저에게 제 파트너가 저에 대한 험담하는
것을 직접 보고하게 된 경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몇 번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와 제 파트너 그리고 회사 직원들과의 삼자대면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믿었던 그 파트너는 삼자대면 중에 직원들이 말했던
저에 대한 험담이 사실이라고 마지막에 이야기 하였습니다.
동업은 사람과의 신뢰가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뢰 없는 동업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되어서, 그 자리에서 저는
파트너와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동업(지분투자포함)시 중요한 점을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
1. 동업자와의 책임과 권리, 의무 등을 명시해야 합니다
(공증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됨)
-투자금액 및 지분관계, 수익발생시 배분문제, 영업과 관리문제,
일 처리시의 문제 등
2. 만일 사업을 영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정리
3. 동업을 하게 되면, 내 투자한 금액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사업번창을
위해서 동업자와 목숨을 걸고 일해야 된다는 것
4.신뢰 관계에 대한 서로에 대한 믿음
- 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며, 불신이 발생시는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동업은 사람과 돈, 그리고 아이템이 결정한다고 생각되며
이 3가지가 모두 중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사상누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못난 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7-03-14
관리자
회원님의 귀한 경험담 감사 드립니다.
공동으로 창업하고 이를 통해 성공한다는 것이 가족간의 관계라
할 지라도 힘든 일입니다.
회원님의 경험담을 들으며 동업넷 또한 동업자간 책임, 권리, 의무의
명확하고 공정한 관계, 그리고 상호 의리와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예비창업인들 중 창업에 경험이 없는 분들은 좋은 아이템만 선정되면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맹업체의 화려함, 언론에서 보도되는 유행 아이템, 광고에서
보여지는 이미지화된 신뢰를 믿고 투자하시고 꿈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창업...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한 사람이 만능인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창업.
한 사람이 사장부터 직원 일까지 모두 알아야 성공할 수 있는 창업.
한 사람이 삶의 전체의 열정을 퍼부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창업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함께 그 길을 갈 파트너가 중요하고, 믿고 갈 수 있는
분들이 큰 의지가 되고..
그 속에서 쌓인 신뢰와 경험 속에서의 감동은 그만큼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 동업넷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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