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아흔 네 번 째 이야기
촛짜는 누구인가?
동네북이 가장 즐겨 쓰는 단어 중의 하나가 "촛짜"입니다.
초보자라는 단어에 액센트를 확~ 넣어서 상대방을 깔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촛짜"...
도대체 중국통이란 반대의 의미에서의 촛자는 누굴 지칭하여
사용하는 단어 일가요..?
그것은 바로 저 자신 동네북을 일컬어 부르는 단어입니다.
아마도 제가 쓴 글들 중에 "초보" "촛짜" "등에 동네북이란 단어를
대입하여 읽어 보시면 당장에 느끼실 겁니다.
무역이란 것, 어차피, 전문지식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실전에 의한 전투 무역인 것을...
항상 변화하는 시장의 순리, 나보다 더 전문성을 띤 바이어와 생산자.
늘 해왔던 물품도 언제 어느 순간 조건이 변경 될 모르는 아슬아슬한
위태로움..
그래서, 중국에서 밥 먹고, 물 마시고 자면서 지내면서도
늘 촛짜의 표찰을 떼지 못하는 초보입니다.
촛자는...
자신이 촛짜인 줄 모르는 사람이 바로 촛짜입니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뭔가를 이미 내음을 맡고 앞질러 가버렸는데도
혼자서 자만하고, 안주하는 사람이 촛짜입니다.
중국을 드나드는 횟수가 많아서 촛짜를 떼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을 전혀 드나 들지 않았어도..
중국 물품의 한국에서 경쟁력, 한국 물품의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으로도 이미 그는 촛짜가 아닙니다.
그래서 동네북은 늘 촛짜의 라벨을 치렁치렁 달고 다니고만 있으면서
연구하지 못하는 것을, 나이 탓으로만 돌려 버리는
그러한 영원한 중국의 초보입니다.
촛짜 동네북
오늘 이야기는 촛짜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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