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84 - 이우의 한국인

주님의 착한 종 2007. 2. 12. 15:04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여든 네 번 째 이야기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중국 이우에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래도 한국 사람이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미주에서, 중동에서, 아프리카에서..
이우는 마치 인종의 총 집합체인 것 같지요..

하지만, 이곳 이우의 많은 외국인 중,
한국인도 많고,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눈에 안 띄는 나라가 있습니다.

깨놓고 이야기해서 상해에는 디글디글한 일본 사람이 이우에서는

참으로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미국 사람들? 마치 미국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계이며, 유태계들이 대부분 입니다.
캐나다, 호주,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 아니 그냥 서방 경제

선진국의 사람들은 그다지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원인이 있습니다.
그들이 이 복잡 다단한 중국의 이우 시장에서 견디어 낸다는 것은,

유황내음 자욱한 지옥이라고도 여겨 질 것 같을까요..?
그리고, 그들의 잡화들의 기호가 이우의 것이 아직 입맛에

맞아 떨어지지 않아서 일까요?

맞습니다..
그 이유가 가장 큰 이유 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우에서는 그러한 나라로 물건들은 부지런히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사람은 없는데 뭔 귀신이 와서 계약하고..
귀신한테 보내는 것일까요

대부분 에이전트를 통한 거래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업체는 직접 들어와서 상담을 하기도 하고
직접 거래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여서, 계약 자체가 간결하고 판단의 시간이 무척 빠른 편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지사 다치는 것이 많아 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곳의 장사꾼들이 한국의 바이어를 통하여 배우게 되는 것도

사실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동네북은 한국의 손님이 오시면 하다 못해 그들이 들고 온 신문지

한 장도 반갑게 받아 읽어 본다는 것 조차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국 장사꾼이 아직은 인간미가 가장 나는 것 같던데..?
아닌감..?

동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