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79 - 아이템 업그레이드

주님의 착한 종 2007. 2. 9. 12:00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일흔 아홉 번 째 이야기

요즈음 한국의 불경기는 한계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하기사, 경기가 좋았다고 표현 하던 시기에도 한국의 경기가

호전이라는 이야긴 들어 본 바도 별로 없었지만...

언젠가부터, 한국으로의 거래가 소강되어 있다가 요 근래 들어

다시금 한국 시장으로의 거래가 되면서 한국 시장의 침체성을 많이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한국 불경기의 시작은 언제부터였고 그 불경기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여기서는 그냥 들어서 아는 일반적인 것들 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먼저 알게되는 것이 있다면
아하~ 한국의 현재 불경기는 맞는 갑다... 하는 정도의 체감은

한국의 일반인들 보다 오히려 먼저 느낀다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 교류되는 물동량을 본다거나 혹은, 거래되는 물품의

질적인 면.. 그리고, 물품의 종류를 따지다 보면
대강 나름대로의 그 나라의 체감 경기지수를 알게 됩니다.

우선, 한국에서 매년 판촉물 대상으로 나가던 물품들이 판촉물 대상으로는

거래가 갑자기 중단되고, 이어서 그것들이 판촉물이 아닌 판매용으로
거래가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양말, 양산, 모자, 지갑..등등

그러한 제품들이 판촉물에서 상거래용으로 전환 된다는 것은
그러한 판촉물 영업 행위가 자금의 압박이란 뜻이 됩니다.

그러한 반면, 어차피 소비되어야 하는 품목만큼은, 즉, 판촉물로써,

소비 시장에 흡수된 것 만큼은 어차피 거래용으로도 판매 시장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발 빠른 이들은, 그러한 틈새의 시장을 벌서 확보하고 그 방면으로

분주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불경기의 특이한 형태, 얼마 전 신문에도 나온 바 있듯이 극과 극..
즉, 명품 고가품과 함께 저가가 잘 팔리는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레저의 형태도 다양한 각도로 변환되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어느 나라던...
"불경기 때, 굴러 다니는 제품이 레저의 축을 이룬다."
그래서인가..?
롤러 브레이드는 작년부터 힐링슈즈와 트라이커,

불경기의 틈새를 어떻게든 기회로 여기면서 그 틈새를 기획하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불경기의 연속에 이은, 한국의 생산력 상승이 있습니다.
일종의 재고품목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호황시기에 한국의 생산업체가 투자하고, 생산하였던 제품과, 설비와

아이디어..
그러한 것들이 이제는 불경기의 한국에선 골칫거리로 쌓여 갈 여지가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리메이크 하여, 이곳 시장을 두들겨 보는 것도

바람 직 합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한국에 휴대폰 악세사리는 거의 80%가 중국산입니다.
그러나 중국 상해에는 일주일에 10여 만 개씩 한국산 휴대폰

악세사리가 들어옵니다.
그것도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의 인기리에 판매 됩니다.

더욱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 제품은 순수한 한국인의 손마다 손마디 하나씩 수작업을 하는
인건비가 무지 먹혀 드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그렇게 높지도 않으며 제품의 질도 그렇게 유별 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독특한 형식의 휴대폰 디자인,
순수한 한국의 이미지를 담은 수공예품..
그리고, 젊은 대학생 동아리의 패기가 담긴 제품입니다.

불경기를 극복하는 여러 아이디어를 이 칼럼을 통하여 많이

논의하여 보았으면 합니다.

동네북

좋은 아이템 하나로 대박을 꿈꾸며 사십니까?

사실 그게 매력이긴 하지요?

고대 앞 어느 곱창 집에 젊은 남녀 학생들로 바글바글 하더군요.

곱창? 뭐 별로 새롭고 유쾌한 아이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이렇게 곱창집이 인기가 있을까?

그건 바로 업그레이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바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