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예순 세 번 째 이야기
"누브라 100% 반납 받습니다"를 실시하게 된 경위입니다.
조금 전에 그러시네요
산어등 "샘플이 있어야지요"
동네북 "샘플 묻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소.
한국서 잘나가는 언브라를 사서 보관하고 있다가
우리 제품이 언브라보다 못하면 전액 환불해준다고 "
참고로 프리브라는 사이즈가 적게 나와서
b컵보다 c컵을 찾는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긴 시간 동안 글을 올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요즈음 중국 사무소님을 위시한 논객들이 많아져
조금의 게으름이 허용되는군요..후후
오늘은, 무역인과 유통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 볼까 합니다.
이곳 카페를 활용하시는 많으신 분..
그리고 무역을 그나마 조금 경력을 가지셨다는 분,..
나름대로 유통 라인을 가지고 있으신 분,,
잘못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기에, 오늘의 제목을
"무역인과 유통인"이라고 뽑아 보았습니다.
무역인에 있어, 유통인은 소중한 바이어 입니다.
그 유통인이 있기에, 무역인의 역할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소한,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무역에 있어서는 그러한 것이
거의 정확한 답변이 됩니다.
그래서 무역인들은, 스스로의 지난날의 부귀영화를 떠들지 않습니다.
아마도, 중국에서 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왕년에 자신이 엄청 잘 나갔노라~ 떠드는 사람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사람이거나
찾아오는 유통인을 속이려는 사람 입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사실 유통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그냥 한국에서 바라 보았을 때
그 사람들의 육감적인 판단, 추진력, 그리고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금력.. 그러한 세상에서 스스로의 입지를 찾아 확보하는 사람들의
부지런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나는 무역을 하기 전엔 그냥 잘나간 사람이라고 떠들어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국 이우에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은, 무역인이라기 보다는
유통인들이 더욱 많습니다.
그래서 늘 유통인은 무역인이 높은 위치에서 이러저러한 아이템에 대해
알아봐주길 바라며 그 조건이 타당하여 질 때, 매입 의사를 밝혀 거래를
성사하려 합니다.
무역인은 그러한 거래에서 소정의 수수료를 받게 되는 것이
주 수입원이 되는 것입니다.
진짜 오늘 말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유통인이 무역인을 너무 쉽게
보는 경우에 있어 무역인의 작은 반란을 말씀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이번, 새로운 상품에 있어 동네북은 얼토당도 않는 유통인과의 접촉을
하게 되었기에 글로써 유통인과 무역인의 관계를 언급 드리고자 합니다.
약 6만불 정도입니다.
그의 물품에 대한 계약을 지시 하였기에 그 동안의 동네북 나름대로의
경험에 비추어 입금 이전에는 계약을 하기엔 망설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품의 가치와, 한국 시장의 유통상에서의 판매 가격을 알고
있으면서, 이것은 어디로 팔아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판단 아래
동네북이 스스로 계약금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통화가 전혀 이루어지질 않습니다.
아마도 그 유통인은, 동네북, 즉 무역인이 먼저 계약을 하고 나면
모든 거래에 있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리라는 판단이었나 봅니다.
즉, 이미 계약금은 네가 먼저 내었으니, 내가 제시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유도하자는 의미였습니다.
마침내, 동네북은 몇 년 전 AB 슬라이더의 생각이 문득 나게 되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가격을 깨자."
무역인에게 있어서, 그 무역인에게 물건을 수입을 한 유통인이 100배를
남기던, 10배를 남기던 그것에 대하여서는 일체 언급, 아니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물품의 원가를 가장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유통인보다는 몇 수
위에 있는 것이 무역인입니다.
하여서..
동네북은 간밤 깊은 고민을 하면서 전전긍긍 하던 차
그 물품을 직접 유통라인에 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마, 그 신제품의 가격은 한국 시장에서 붕괴되기 시작하리라는 생각입니다.
그 동안, 무역인에게서 공급 받아 많은 이윤을 남기던 유통인들은,
이제 무역인들과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
무역인과 유통인의 나와바리(구역)는 지켜져야 하며
그 약속은 지켜 져야 합니다.
오늘도 한국에서 작은 좌판을 깔고서라도 판매를 하던 사람이
이우엘 찾아오면, 무역인들은 자신의 시간을 돌보지 않고
마주하고, 상담하고, 조언하며 어떠한 거래의 단추를 끼워 보려 합니다
그러한 무역인을 너무 슬프게 하는 것은 절대 삼가 하시어야 합니다.
가끔 무역인이 유통까지 진출할 경우..
사실, 그 제품에 대한 것은 유통인으로서는 손을 뗄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잊으시면 아니 되기에 글을 올립니다.
동네북
그렇군요. 무역인과 유통인은 정말 많이 다르다는 걸
골목대장은 비로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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