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52 - 무역의 경쟁력은

주님의 착한 종 2007. 2. 1. 15:24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쉰 두 번 째 이야기

오늘은 이우도 비가 무척 내립니다.
이 비가 여기서 다 내리고 홀쭉하여진 비구름이 한국에서는 조금만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올바른 것인지..후후

오늘은 무역에 있어서 경쟁력이란 것에 대한 동네북의 생각을

적어 볼까 합니다.

결국엔 무역 행위는 상대방이 있기 마련입니다.
즉, 혼자 독불장군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내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그를 원활하게 유통을 한다 하여서,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그러한 상품이 있다면, 반드시 그 상품에 경쟁되는 제품이 반드시

나타나게 되고, 또한 그 상품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만의 아이디로,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제품은
발명특허, 실용신안 등등으로 보호를 받는다지만 사실, 그 의미가

얼마나 괴리가 떨어진 것인가는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이미, 경쟁 상품이 판을 모두 흔들고 무역상의 시기가 끝나버린 후의

사후 약방문...

우선, 무역에 있어서의 경쟁력이라 함은 우선 납기입니다.
그리고 물론 가격과 품질입니다.
언제나 어떤 물품의 타이밍을 매가 병아리 겨누듯 바라보는 것이

무역 유통망 라인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고, 이윤이 많아도 타이밍이 적절치 못하면
무역이란 것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가장 피부로 많이 느끼는 것이 가격입니다.
가격과 품질은 어차피 공존하며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100원의 가치를 90원에 얻을 수 는 결코 없습니다.
만일 있다면, 그것은 먼저 언급 드린 타이밍을 놓친 것일 수 있습니다
즉, 땡 처리라고들 합니다.

90원 가치의 물품을 가지고서, 100원 가치의 물품과 비교를 하면,

그 자체가 엉터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물품의 가치 판단은, 무역업자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무역업자에게 무역을 의뢰하는 사람이 결정하여야 합니다.
그 가치, 즉 품질과 가격이 결정되었다면,
바로 그 시기에 무역업체에게 의뢰를 하시던,
자신이 직접 현장을 뛰던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경쟁력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100원 가치의 물품을 겨냥하고 올 것인지,
그냥 무조건 싼 것을 가져가야만 될 것인지를
현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꼼꼼하게 검토 하여야 합니다.

이로서, 시장을 나서서도
그 어떤 기준선상에서 자신의 움직임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격과 품질에 대하여서는 다음에 다시 한번 상세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뢰성입니다.
이 신뢰성은, 모든 것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중국의 업체, 한국의 업체, 하다 못해 잠시 머무른 민박집에서 조차

그 사람에게 신뢰성을 주어야 합니다.

흔히들, 중국엘 들어 오시는 한국 분들께서..
자신의 한국에서의 위치를 너무 허황되게 나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수용 가능한 수치만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여야 할 것을,

대폭 늘리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가격 면에서 내려 볼 요량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립니다.
중국사람들은, 앞의 100개만 신경을 쓰지, 뒷날의 100만개는
그때 가서 이야기 하자는 식입니다.

결코 먹혀 들지 않는 이야기를 뭐 하러 떠들고 다니는지..
그러한 사람일 수록 신뢰성은 없어집니다.

더구나, 중국의 어느 성의 성장과 관계가 있다..
모 기관의 누구와 식사를 하는 막연한 관계다..
한국에서 누구와는 임마~ 하며 지낸다..

누가 물어 보지도 않은 그러한 허세를 부린다면
그 누구도 그 사람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치 않습니다.

경쟁력은..
시간을 보는 타이밍과, 제품의 품질과 가격,
그리고 그것을 핸드링 하는 사람의 신뢰성입니다.

이것이 잘 융화되고 나면 자연 자신의 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 무역의 섭리인 듯 합니다.

동네북

 

 

(글을 읽어갈 수록 동네북님이 커 보입니다.

 특히 뻥이 쎈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 그 사람에게 별로 도움도 안 될텐데, 엄청 과장된 표현을 합니다.

 

 제 주변에도, -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뻥을 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얼마나 잘난 척을 하는지

 남의 의견은 무조건 부정을 하고 시작합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예를 들면

 자기 마누라가 얼마나 음악 광인지.. 지금도 오디오는 진공관으로 만든

 영국제 앰프로만 들어야 하고...

 그 앰프도 1년에 한 번씩 바꿔야만 하고...

 한 번 바꾸는데 몇 백만원이 들어가고....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그 사람 와이프...

 음치였거든요?  

 

  솔직하게 신뢰를 얻는 것, 참으로 소중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