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39 - 초보가 시장조사를 하려면

주님의 착한 종 2007. 1. 25. 12:47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서른 아홉 번 째 이야기

(질문 쇼핑몰)
안녕하십니까..동네북님!
다름이 아니라 저도 보따리 무역 쪽으로 제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서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보따리무역에 관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동네북님의 글을

보게 되었구요..

전 운동을 좋아합니다..마라톤과 싸이클을 지금도 하고 있죠..
그래서 운동용품 쪽에 관심이 많고, 현재 운동산업이 가장 괜찮은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만약 저도 보따리 무역 쪽으로 창업을 해본다면 운동용품 쪽으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유명메이커 신발제품(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등등...) 들 있잖습니까....
인터넷을 보면 항상 20~30% 정도 오프라인보다 쌉니다..
또한 이 제품들의 원산지를 보면 made in china 라고 거진 중국산이더군요..

물론 신발의 70%정도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신제품도 인터넷이 20~30%정도 싸게 판매하는 이유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물건들도 보따리무역을 통해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맞습니까?

중국에서 보따리 무역 같은 방식으로 물건을 한국으로 수입해와서

인터넷 쇼핑몰로 판매를 하는 거 같은데요..

나이키 같은 경우 중국산도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는 훨씬

싸니까, 중국에서 수입해와서 인터넷을 통해 20~30% 할인해서 팔아도

충분히 마진이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동네북님께서 이 방면의 전문가시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 저 또한 이런 방식으로 한번 제 자신만의 일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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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네북입니다.

문의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님께서 구상하시는 부분은 사실 여러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언젠가 동네북의 글에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는데..

한국에서 나이키 등의 중국산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맞습니다.. 맞고요

하지만, 이러한 물품을 보따리로 가져 가서 판다는 것은 사실

현실성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내에서도 정품 나이키 등의 브랜드는 일반 운동화보다

가격이 무척 비싼 것도 이유이지만, 사실 얼마만큼을 가져가서 판매를

할 수 있겠습니까..

즉, 보따리를 하기 위한 대상의 물품치고는 너무 부피가 큰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신발이란 것은 사이즈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통을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난 사이즈 있는 건 안 해.."

이는 재고의 부담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사이즈가 잇는 것을 취급 할 경우, 마지막 재고처분의 길이 열려

있어야 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이키 같은 정품의 한국 내 수입을 하기 위하여서는 많은

제재 조치가 있습니다.

하여서, 신발 같은 것을 보따리의 대상 품목에 넣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은 대부분 세금계산서를 요구 하고 있습니다.

즉, 보따리로 들어 오는 것은 무자료 물품으로 해당됩니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서,
주변의 몇몇이 중국 서 나이키니 뭐니 사달라는 부탁으로

소량매입은 가능하겠지만.. 정식으로 영업을 하기엔 무리가 다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검토 하실 때에는..
최소한 명품의 한국 반입에 따른 모든 제반 조치 사항을 검토 하시는

것이 굳이 일이 성사가 아니 되더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재산이

됩니다..

님께서 운동용품으로 관심 많으시다면 또 다른 품목으로도 심을

가지시고 그 부분에 대한 한국에서의 기타 모든 내용을 검토 후에

저에게 문의 주시면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의는 서로가 공유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합니다.

귀하의 동의에 의하여, 님께서 문의하시고 제가 답변 드린 것을
카페에 올려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저의 동네북 초보 마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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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네북이 초보 이야기를 한편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를 한참이나 고민하다가, 이제는 무릇 초보에서 탈피하는

의미에서 보다 구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여 볼까 합니다.

지금도 이우에 무역을 배워 보자는 열의를 가지고 오신 분이 계십니다.

그것도 한달 일정으로… (누구라고 이야긴 안 할래요..)

그 사람의 이야기로는 한 달을 기약하고
이곳 시장을 정밀 수색하여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사실 몇 일을 돌아 다녀 보니... 별로 볼 것이 없다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 사무실에 방문을 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시장을

둘러보는 방법을 일러 드렸습니다.

어차피, 이우 시장을 둘러 보면서, 그냥 보이는 것은
새로운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사실 현재 동네북이 하는 몇 가지 아이템들이 이우 시장에서

보이더냐...

당연지사 안 보이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만일 보였다면, 동네북이 작업을 하는 생산업체가 약속을 져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이미 그 보안이 깨져 버린 상태 이므로,

동네북은 마땅히 그 아이템에 대한 것을 던질 것인가, 가지고 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여야 하는 타이밍으로 잡아야 합니다.

하여서, 결론, 이우 시장에서 그냥 보이는 것으로는 판단하지 말고,
그냥 그렇게 보이는 것을 자신의 입맛에 어떻게 재구성이 가능 할

것인가를 생각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즉, 자동차 용품으로만 모든 것을 귀착시켜 시장을 볼 것이라면
어떠한 잡화라도, 저것을 어떻게 자동차 용품으로 조합을 시킬 것인가를

생각하고 다시 시장을 둘러 보라고 이야길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그냥 나침판을 보았다면
저 나침판을 어떻게 자동차 용품에 결합할 것인가...
슬리퍼를 보았다면, 그 슬리퍼는 또 어떻게 조합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시장을 둘러 보면 생각 이외로 많은 물품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을 경험 하실 겁니다.

그냥 만들어진 상품보다는

만들어진 상품들의 조합을 생각하는 시장조사..
그러한 기획이 있는 시장 조사라면
아무래도 일반적인 눈으로만 보는 시장조사와는 달리
많은 성과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동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