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동네북님의 중국소무역경험일기

경험일기 021 - 나쁜 무역인

주님의 착한 종 2007. 1. 24. 09:58

( 하이윈난, 동네북님의 경험기)

스물 한번 째 이야기.


중국에서는 이러 저러한 물건들을 한국으로, 또 다른 나라로
물품들을 공급하고, 또한 받아 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어느 듯 세계의 공장이라는 닉네임을 얻듯이
원자재와 완성품(조잡하지만)이 부지런히 나가곤 합니다.

한국의 어떤 구매자는 자신만의 아이템을 구상하여, 무려 1년

가까이를, 중국을 드나들면서 자신의 제품을 완성시키게 됩니다.

그래서..드디어 첫 완성품을 가슴 부풀리며 작업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중국에 거주하는 무역회사와 관계하게 되고,
모든 편의를 제공 받게 됩니다.

그런데..
구매자가 공 들이고 시간 들여서 만든 작품을 한 순간 다른 곳으로

빼돌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됩니다.

실제, 어떤 아이템을 연구하지도 않은 무역인들이,
다른 사람이 애써 다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햐~ 요것 봐라..요것을 우찌 식사를 헐꼬..?"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되어 따져 보아도,

그대는 이미 떠난 배..

일전 동네북이 구매자와 함께 약 3개월에 걸쳐 시제품을 나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회사에 (제품을 핸드 캐리어로 운반하여

주는 회사) 의뢰를 하여 한국으로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회사의 사장이 한국으로 나갈 경우가 발생되어
자신이 직접 들고 나갔던 모양입니다.

그런데..그 물품의 납품처에 물품을 전달만 하면 될 것을
"이거 얼마에 공급 받으세요..? 제가 하면 얼마까지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질문을 받고 구매자가 즉시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일마, 이거한테 물품 운송 맡기면 큰일나겠다.."

그 후 그 사장은 저에게 싹싹 빌고, 현재도 이곳에서 열심히 일은 하지만
저희와의 거래는 중단 되었습니다.

생존의 시장..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그러한 시장..

하지만, 진정한 무역인은 서로가 공존 하는 길이 자신의 성공의

길이란 걸 깨달은 사람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언젠가..나 역시 나도 모르게 그러한 길을 걷지 않았다고

장담 하지 못 할 바엔..

동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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