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3월07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 최후의 심판

주님의 착한 종 2022. 3. 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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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07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 레위기 19, 1-2. 11-18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해설)

 

주 하느님께서 거룩하시니 하느님의 백성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레위기의 근본정신은 주 하느님을 바르게 섬김으로써

하느님의 거룩함을 본받아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레위기 19장은 레위기의 중심이며

구약 성경에 있어서의 최고의 사회도덕 기준인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사랑의 계명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11 너희는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속여서는 안 된다.

동족끼리 사기해서는 안 된다.

 

12 너희는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된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는 이웃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품팔이꾼의 품삯을 다음 날 아침까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14 너희는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15 너희는 재판할 때 불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너희는 가난한 이라고 두둔해서도 안 되고,

세력 있는 이라고 우대해서도 안 된다.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16 너희는 중상하러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너희 이웃의 생명을 걸고 나서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17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18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 First Reading, Leviticus 19:1-2. 11-18

 

 

1 The LORD said to Moses:

 

2 Speak to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and tell them:

Be holy, for I, the LORD your God, am holy.

 

11 You shall not steal. You shall not deceive or speak falsely to one another.

 

12 You shall not swear falsely by my name,

thus profaning the name of your God. I am the LORD.

 

13 You shall not exploit your neighbor. You shall not commit robbery.

You shall not withhold overnight the wages of your laborer.

 

14 You shall not insult the deaf, or put a stumbling block in front of the blind,

but you shall fear your God. I am the LORD.

 

15 You shall not act dishonestly in rendering judgment.

Show neither partiality to the weak nor deference to the mighty,

 but judge your neighbor justly.

 

16 You shall not go about spreading slander among your people;

 nor shall you stand by idly when your neighbor’s life is at stake.

 I am the LORD.

 

17 You shall not hate any of your kindred in your heart.

Reprove your neighbor openly so that you do not incur sin

because of that person.

 

18 Take no revenge and cherish no grudge against your own people.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 am the LORD.

 

 

 

(묵상)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을 품지 말고 이웃의 잘못을 타일러 주어야 합니다.

동족에게 앙심을 품지 말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표지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진정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 마태오 25,31-46

<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해설)

 

종말에 최후의 심판을 받을 사람들은 인류 전체입니다.

종말 심판의 기준은 특정 종교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사랑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란 불쌍한 그리스도인들만이 아니라

모든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32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36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40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44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45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4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hew 25:31-46

 

31 “When the Son of Man comes in his glory, and all the angels with him,

 he will sit upon his glorious throne,

 

32 and all the nations will be assembled before him.

And he will separate them one from another,

as a shepherd separates the sheep from the goats.

 

33 He will place the sheep on his right and the goats on his left.

 

34 Then the king will say to those on his right,

‘Come, you who are blessed by my Father.

Inherit the kingdom prepared for you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35 For I was hungry and you gave me food,

 I was thirsty and you gave me drink, a stranger and you welcomed me,

 

36 naked and you clothed me, ill and you cared for me,

in prison and you visited me.’

 

37 Then the righteous will answer him and say,

 ‘Lord, when did we see you hungry and feed you,

or thirsty and give you drink?

 

38 When did we see you a stranger and welcome you,

or naked and clothe you?

 

39 When did we see you ill or in prison, and visit you?’

 

40 And the king will say to them in reply, ‘Amen, I say to you,

whatever you did for one of these least brothers of mine, you did for me.’

 

41 Then he will say to those on his left, ‘Depart from me,

 you accursed, into the eternal fire prepared for the devil and his angels.

 

42 For I was hungry and you gave me no food,

 I was thirsty and you gave me no drink,

 

43 a stranger and you gave me no welcome,

 naked and you gave me no clothing, ill and in prison,

and you did not care for me.’

 

44 Then they will answer and say,

‘Lord, when did we see you hungry or thirsty or a stranger

or naked or ill or in prison, and not minister to your needs?’

 

45 He will answer them, ‘

Amen, I say to you, what you did not do for one of these least ones,

you did not do for me.’

 

46 l And these will go off to eternal punishment,

 but the righteous to eternal life.”

 

 

 

(묵상)

 

최후의 심판관이신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베푼 사랑을 당신에게 베푼 것으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종말 심판의 기준은 신앙이나 종파도 아니고

기도나 예배도 아니고 오직 사랑과 자비입니다.

종말 심판의 기준은 진정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 종교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입니다.

 

 

 

 

최후의 심판

+ 마태오 25,31-46

 

1.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나라는 어떤 곳입니까?

나는 언제일지 모르는 나의 종말을 잘 준비하며 삽니까?

주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내게 어떤 의미입니까?

오늘 복음의 말씀은 나에게 어떤 도전을 줍니까?

 

2. 예수님께서 왜 병들고, 굶주리고, 헐벗고,

감옥에 갇힌 이들에 대하여 말씀하십니까?

내 주변에 병들거나 헐벗거나 굶주린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누구입니까?

애써 그들을 외면하려 하지는 않았습니까?

무엇이 그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까?

내가 정말로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나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은 없었습니까?

나는 그들을 통해 살아계신 예수님을 찾을 수 있습니까?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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