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2019년의 소회와 소풍

주님의 착한 종 2019. 12. 16. 09:42

2019년의 소회와 소풍

 

20191214일 토요일

인천교구 연령회 연합회 정기총회가 끝났습니다.

예정되었던 행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나름대로 교구 임원들의 노력과

지구장님들의 협조로

한 해를 무난히 꾸려올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황운상 지도 신부님의 도움이 무척 컸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약간의 갈등을 빚었던 연도단 문제도 잘 수습되어

다시 연합회 소속 일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은행동 본당 연령회

어제 총회가 열려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었습니다.

면면을 보니 정말 흡족합니다.

지구에서 모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은행동 연령회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개인적으로 어제는

둘째 외손녀의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김해인 아델라, 둘째 외손녀..

무럭무럭 예쁘게 자라면 좋겠습니다.




외손녀의 외할머니입니다.

아직 젊고 예쁩니다.


 

이렇게 해서..

2019년도의 큰 이슈들은

모두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늘 어떨떨한 것이 있으니

그게 바로 나이 먹는다는 것입니다.

연말이 되고 또 한 살을 더 먹을 텐데

사실 저는 요즘 나이를 잊고 삽니다.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언뜻 대답을 못 합니다.

내가 몇 살이지???

아직도 나의 정신 연령은

1970년대 초중반 언저리를 헤매는데 말입니다.

  

어제 밤 꿈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뵙는데도

꿈에서는 전혀 낯설지가 않네요.

 

잠에서 깨자 문득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우리는 소풍을 온 것은 아닐까?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오래 전에 우리에게 감동을 준 

이지현 님의 소풍이란 만화가 있습니다.


오직 자식만을 위해 살다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자식들 이야기..

결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

오늘 함께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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