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알고 싶어요

연중 시기

주님의 착한 종 2019. 6. 19. 08:40

연중 시기

 

부활시기가 끝나고 연중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연중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중시기..

한자로는 年中時期라고 쓰고

영어로는 Ordinary Time 이라고 합니다.

가톨릭 사전을 찾아보면

교회력  대림·성탄·사순·부활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기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이 지나면 

교회는 1  가장  시기

바로 연중 시기를 살아갑니다


‘연중’이란 단어의 의미는 

‘한  동안’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라틴어로도   동안의 시기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특정한 전례 없이 주일 부각해

 

‘한  동안’이라는 의미와 어울리게 

연중 시기는 교회의 전례주년  가장  시기입니다

연중 시기는 주님 부활 대축일의 날짜에 따라 

33주간이나 34주간을 지냅니다

 

연중 시기는  기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번째는 주님 세례 축일 다음 날부터 

재의 수요일 전까지이고 

 번째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부터 

대림 1주일 1저녁기도까지입니다.

 

연중 시기는 구원 역사  

특정한 순간들을 기념하는 다른 시기와 대조적으로 

특정한 축일을 제외하고는 

특정한 전례를 거행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연중 시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특정한 전례를 거행하지 않기에 

주일이 더욱 두드러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주일을 부각한다는 것은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강조한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연중 시기에 교회는 

주님의 부활을 지속적으로 경축합니다

이런 특징은 우리의  안에서 

부활의 삶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연중 시기에 사제들은 

삶의 기쁨과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 제의를 입습니다

 

연중 시기의 미사 중에는 

예수의 세례전교 활동과 가르침  

공생활에 관한 복음을 읽습니다.

 

 연중 시기는 

성령 강림을 통해 태어나고 

역사 안에 세워진 교회의 신비 

일깨워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연중 시기는 

전례를 따르는 모든 이가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초대합니다

 

성자 예수님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함께했고

성령은 우리의 평범한 나날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연중 시기는  평범한 나날에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하느님을 만나는 

성장의 시기입니다.


우리도 많이 성장하도록 노력합시다.


 


'하늘을 향한 마음 > 알고 싶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자(福者)와 성인(聖人)  (0) 2019.07.04
알렐루야 (Alleluia)  (0) 2019.06.23
원수란?  (0) 2019.06.19
성령 - 우리의 보호자  (0) 2019.06.13
성체를 왜 쪼개어 나누나?  (0) 201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