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알고 싶어요

성령 - 우리의 보호자

주님의 착한 종 2019. 6. 13. 08:43


성령

 

성령 - 우리의 보호자



성경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내려오시는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순절이 되었을  

그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사도 2,1-4)

 

성령께서는 거룩한 하느님의 영입니다

우리가 성부와 성자와 함께 경배하고 

영광을 드리며 신앙을 고백하는 

삼위일체의  위격이십니다

 

성령께서는 마치 바람과도 같아 

눈으로   없고 

다만 느낄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바람과 

불꽃의 모양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구름과 비둘기의 모양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694-701 참조). 


 

하지만 성령께서는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무르시며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그리스도를 닮을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파라클리토(Paracletos: 보호자변호자), 

성령의 파견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요한 14,16)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보호자’가 되셨듯이 

성령께서는  우리 곁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부어주시며 

그리스도께 인도해주십니다

(1코린 12,11 참조).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사랑으로 우리는 모든 죄를 용서받으며 

거룩한 하느님의 자녀그분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자매가 됩니다

 

이로써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생명에 참여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통해 우리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  

(갈라 5,22-23) 열매를 맺으며 

 신앙인으로 살아갑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733-736 참조).

 

“오소서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 )

 

[2019 6 9 성령 강림 대축일 

서울주보 4고준석 토마스데아퀴노 신부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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