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
어떻게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느냐?
어둠을 밝힘으로써.
세상은 어둡습니다.
진실이 가려져 있고,
불의. 부정이 만연되어 있고,
서로 믿지 못하고,
왜 사는지 조차 모를만큼 인생의 가치관과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그 대신 비양심 비리 폭력이 판을 치고,
돈이면 다 되는 세상입니다.
'권력이 제일이다'
이런 관념이 은연중에 우리 마음까지 사로 잡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믿고 살 수 없는 세상
그러나 그럴수록 사람들은 참으로 소리는 못 내지만 참된 것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보다는 다른 것,
내 마음의 어둠을 밝히는 진리의 빛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때
희망,즉 빛을 가지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습니까?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 에서 처럼
"어두움에 빛을 주고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여
자기를 사랑하여 줌으로써 영생을 얻는것....."
이런 세상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늘어갈 때 이 세상은 밝아 집니다.
벗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 때 세상은 밝아집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고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