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中 위안화 외국인직접투자 가능해졌다…국제화 박차

주님의 착한 종 2011. 10. 15. 11:26

 

 

위안화를 이용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가능해져 위안화 국제화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중국 인민은행에서 14일 발표한 '외국인직접투자 위안화 결산업무 관리규정'에 따르면

국가간 거래되는 위안화의 무역•투자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이 직접 위안화를 이용해 투자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간 외국인은 중국에서 직접 투자를 할 때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달러화를 위안화로

환전하는 번거로움을 거쳐야 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외국인은 위안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사전에

개설한 외국 및 중국내의 위안화 계좌를 통해 위안화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홍콩 재정처 청쥔화(曾俊华) 처장은 "이번 조치는 세계적으로 위안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개인, 기업들의

투자 요구가 커지면서 이뤄진 것이다"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중국 내 있는 외자기업들과 홍콩 기업의

중국 투자가 한결 유리해질 것이다"고 평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의 위안화 직접투자 허용에 따른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외국인 직접투자를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위안화 국제무역을 허용했으며, 지난 8월에는 위안화

국제무역 허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9월에는 중국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영국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을 만나 영국 런던을 홍콩에 이어

중국 위안화 역외 거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로 하는 등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