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중국일일경제 10/13

주님의 착한 종 2011. 10. 14. 11:50

10.13(목)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미국이 일으킨 위안화 환율분쟁, 전 세계 경제 회복 늦추나


 



 

ㅇ 10.11일 미국 상원은 각 계가 반대하던 <2011년 화폐 환율 감독 개혁 방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상무부, 중국 인민은행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함.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양국의 무역균형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세계 양대 경제체인 중-미간의 무역전쟁을 야기 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전 세계 경제회복을 늦출 수도 있다고 분석함.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연구소 장옌성(张燕生) 연구원은, 동 법안으로는 미국의 무역불균형이나 높은 실업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중-미 양국관계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여 결국엔 자신에게 불리한 법이 될 수 있다고 밝힘. 또한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국에 문제가 발생하면 미국이나 유럽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함.


 

- 중국 인민은행 대변인은, 최근 들어 중국은 위안화 환율개혁을 가속화하였으며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상원이 이를 고려하지 않고 위안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자국의 약점을 외부의 원인으로 돌리려는 것이라고 밝힘. 또한 경제문제를 정치화 하는 것은 미국 국내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중-미 경제·무역 관계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함.


 

- 이와 관련,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 경제와 정치연구센터 국제금융실 장밍(張明) 부주임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중국 경제가 가장 먼저 안정되었으며 연 평균 GDP증가 속도도 9% 이상에 달해 글로벌 경제 회복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였는데, 만약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환율전쟁 및 무역전쟁을 일으킨다면 결국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10.12 신화망)


 



 

2. 9-10월 ''황금기''무색, 중국 대도시 가전제품 매출 줄어


 



 

ㅇ 예년에는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동안 많은 기업들이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올해 연휴기간에는 집중적인 매출증가세를 보이지 못함. 가전제품을 예로 들면, 대도시의 매출은 작년과 비교하여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프랜차이즈 매장의 인구 유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TV, 에어컨과 같은 기존의 가전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함.


 

- 상무부 최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와 반대로 농촌시장에서는 9월 가전하향(家电下乡) 대상 제품의 매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올해 연말 정책폐지가 발표 될 일부 지역에서는 마지막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업계 관계자는 대도시에서 TV, 에어컨을 포함한 전통가전제품의 매출 하락폭은 5-10%에 달하는데, 이는 많은 소비자들이 태블릿PC, 스마트 폰 등의 신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또한 기사에 따르면 인터넷 구매 역시 이러한 현상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쿠바(庫巴)의 황금연휴기간 매출은 전체 매출량 60%수준에 달하며 그 중 TV의 매출량이 빠르게 상승하였음.


 

- 기업들이 이에 대비하여 국경절 연휴기간(10.1-7) 전후로 판촉 행사를 연장하였으며, 광저우 궈메이(國美)의 경우 9.30일 전까지 판매한 매출액이 황금연휴기간 매출액의 45%를 차지하기도 함. (10.12 광주일보)


 



 

3. 중국은행, 통화정책의 완화 건의


 



 

ㅇ 취약한 미국경제와 유럽 채무위기의 악화로 세계 경제의 “더블딥”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하자 시장에서는 거시적 통제정책을 완화시키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음. 중국은행은 11일 발표한 ‘4분기 경제전망 보고’(이하 보고)에서 만약 세계경제의 하락세와 중국경제의 둔화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중국은 일부의 정책적 입장을 조정 혹은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함.


 

- 국내외 경제의 부정적 요소들로 인해 중국경제는 단기간 내 경제 성장속도가 지나치게 둔화 될 가능성에 직면함.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저우징통(周景彤) 수석 애널리스트는, 물가조절과 성장촉진이라는 상반된 요구가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중국경제의 성장속도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힘.


 

-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종량(宗良) 부소장은, 중국경제와 세계경제는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지역에서 발생하는 위기상황도 중국에서 직접적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예측함.


 

- 중국 공업부가가치의 반락현상은 중국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국내시장의 우려를 야기, 거시정책을 느슨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음.


 

- 이에 반해 일각에서는 현재 중국경제성장속도의 둔화는 과속상태에서 정상속도로의 회귀현상이며 물가가 6%선에서 머무는 상황에서 거시적 정책의 변화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음. (10.12 북경상보)


 



 

4. 12일, 뉴욕외환시장 달러가치 하락


 



 

ㅇ 10.1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하락세를 보였음.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침체될 위험에 처하면서 달러가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 유로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


 

- 10.12일 발표된 미국 연준의 9월 화폐정책회의 내용에 따르면, 연준 정책 제정위원들이 모두 확연하게 나타나는 경기 침체 조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히며, 재정적자, 유럽채무위기, 소비부진 등을 주요 위험 리스크로 꼽음. 또한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더욱 강력한 화폐정책을 펴야한다고 주장해 의원들 간의 의견이 엇갈린 양상을 보였음.


 

- 유로화의 상승과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의 영향으로 12일 달러 지수는 0.84% 하락한 76.93달러로 마감했음.


 

- 한편, 영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실업인구가 올해 6-8월까지 11.4만 명 증가한 257만 명에 달하여 1994년 이래 최고치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남. (10.13 신화망)


 



 

5. 화루이(华锐) 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서 크레인 사고로 5명 사망


 



 

10.10일 간쑤성 주취안(酒泉)시에 위치한 화루이(华锐) 풍력발전소 과학기술유한공사의 설비 생산 공장에서 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음.


 

- 10.10일 22시50분, 화루이(华锐) 풍력발전소 과학기술유한공사의 설비 생산 공장에서 1000톤의 크롤러 크레인이 작업 중 갑자기 기울어짐. 동 사고로 현장 시찰 중이던 쑤저우구(肃州区) 위원 부서기, 주취안공업단지 관리 위원회 위용둥(于永东) 주임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하였으며 1명이 중상을 입음.


 

- 사고 발생 후 쑤저우구(肃州区)는 즉시 안전 생산사고 응급대책을 마련하고 시와 지역 정부기관 및 기타 부서들은 구조대를 파견하여 구조작업을 펼침.


 

- 사고 익일 주취안(酒泉)시 당 위원회 서기와 시장은 관계 부처 인사들을 소집하여 사후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시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생산 검사를 실시하도록 함. (10.12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