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옥한 왕전칭을 잡기 위해 무장경찰들이 인근 지역을 수색 중이다
허베이성(河北省)에서 죄수가 교도소 담벽을 넘고 탈옥해 닷새째 도피극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스바오(京华时报)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허베이성 선저우(深州) 감옥에서 절도협의로 징역 10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죄수 왕전칭(王振轻,43)이 교도소 담벽을 넘어 탈옥했다.
▲ [자료사진] 탈옥범 왕전칭 |
신고를 받은 공안국은 인근 지역 경찰, 무장경찰 등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추적에 나섰다. 탐문 수사를 통해 그가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파악됐지만 탈옥한지 닷새가 지난 현재까지 그의 행적은 묘연하다.
감옥에서 남쪽에 위치한 다툰(大屯)촌에 거주하는 주민은 “14일 새벽 옥수수밭 근처에서 탈옥범인 듯한 사람이 다리를 절며 걸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 부근은 넓은 옥수수밭과 과수원이 있어 탈옥범이 숨어있기에는 적합했을 것이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허베이성 공안청 관계자는 "범인 체포에 대한 포상금으로 10만위안(1천7백만원)을 내걸었다"며 "동원 가능한 모든 경찰 인원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안국 측에 따르면 선저우 감옥은 주로 중죄인들을 수감시켜 놓고 교육하는 곳으로, 지난 40년간 수많은 탈옥범들이 있었지만 왕씨와 달리 모두 3일을 넘기지 못하고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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