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홍콩의 번화가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들이 1인당 평균 2백만원 가량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汇报)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전세계 최대 중문 관광사이트인 ''취나얼넷(去哪儿网, qunar.com)'의 통계에 따르면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중 80%가 방문 목적 1순위를 쇼핑으로 꼽은 가운데 1인당 평균 소비액
중 35%인 4천4백위안(73만3천원)은 쇼핑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이 58%로 남성보다 앞섰으며,
이 중 '바링허우(80后, 80년대 이후 출생자)' 독신 여성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12.41%로 가장 높았으며, 베이징(10.12%), 항저우(杭州), 청두(成都),
난징(南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젠사쥐(尖沙咀), 퉁뤄완(铜锣湾), 왕자오(旺角)호텔 등이 '취나얼넷'에서 검색 빈도 수가 높아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나얼넷' 장쩌둥(张泽表) 부총재는 "항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홍콩으로 가는 '저가 항공노선'
이 대거 등장했으며, 2선급 도시의 경제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급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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