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스크랩] 느끼하지 않는 중국음식들

주님의 착한 종 2011. 8. 29. 12:36

중국 여행을 할 때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가 음식일 것 같아요.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에서의 여행이 의례 그렇겠지만,
중국의 경우 주문을 잘못한 경우 입도 못대고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쓰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한국인들이 먹기에 느끼하지 않으면서,

일반 대중식당에서도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중국 음식 12가지를!!
이것만 알고가면 중국 음식 때문에 고생하시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음식을 선택한 기준은 제 유학생활 경험과 현지에서 만난 여행자들의 음식에 대한 반응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고르게 되었습니다. 짝짝작~~ㅋㅋ

자, 그러면 이제부터 중국 음식의 세계로 빠져보시겠습니까!!!

꽁빠오지띵(宫保鸡丁)
유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깍뚝썰기한 닭, 당근,파,오이,땅콩 등을 매콤한 양념으로 볶는 음식.
달고 매콤한 소스가 닭과 잘 어울리며,
여기에 고소한 땅꽁까지 들어가 있어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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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떠우쓰(土豆丝)
감자볶음. 한국에서도 집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죠.
예전에 중국에서 공부할 때 집이 그리울 때면
가끔 감자를 볶아 고추장 넣어 비벼 먹기도 했었다는.

중국 감자 볶음과 한국 감자 볶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채 썬 감자를 볶을 때 살짝 익히는 것이 포인트에요.
중국 감자 볶음은 씹을 때 약간 설익은 것처럼 사각사각 씹혀요. 
또한, 식초를 넣어 약간 새콤한 맛도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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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추러우(糖醋肉)
한국이야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 한 가지 이지만 중국의 경우 그 종류가 여러 가지에요.
달고(糖) 신(醋) 맛이 나는 육류 음식이라는 의미에서 탕추러우(糖醋肉)라고 불리며, 
재료의 종류에 따라 돼지고기는 탕추리지(糖醋里脊), 구라오러우(古老肉), 궈빠오러우(锅包肉) 등이 있고,
갈비 부분을 사용할 경우 탕추파이구(糖醋排骨)라고 불러요.
민물고기를 사용할 경우 탕추위(糖醋鱼), 닭고기를 사용할 경우 탕추지(糖醋鸡),
심지어 티엔지(田鸡)라 불리는 참개구리를 이용해서 탕수육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종류야 어찌됬든 중국에 왔으니 원조 탕수육을 꼭 한 번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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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콩신차이(炒空心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음식중에 미나리 볶음 만한 것이 없죠.
차오콩신차이가 바로 중국식 미나리 볶음.
줄기 가운데(心)가 비었다(空)라고 해서 미나리를 콩신차이라고 부른답니다.
물에 살짝 데친 후 기본 양념으로 살짝 볶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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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장러우쓰(京酱肉丝)
춘장에 돼지고기 채 썬 것을 볶은 후 파채와 함께 두부피에 싸먹는 음식.
춘장의 짠맛, 아삭하고 쌉쌀한 파채, 그리고 여기에 두부피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맛있다.
제 중국 생활의 대부분을 함께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주문할 때 떠우푸피(두부피)가 나오는지 꼭 물어보자.
식당에 따라 두부피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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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빤황과(拌黄瓜)
중국식 오이무침.
오이를 잘라 마늘, 소금,식초 등 양념을 넣고 무쳐서 나옵답니다.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아요.
피자 먹을 때 오이피클 많이 먹듯이,
북경 오리구이 같이 조금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빤황과를 같이 주문해 먹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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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산시엔(地三鲜)
밭(地)에서 나는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한(鲜) 3(三)가지 야채를 가지고 조리한 음식이라고 해서
따산시엔이라고 불려요.
일반적으로 요리에 감자, 가지, 피망을 많이 이용한답니다.
기름으로 볶기는 하지만, 재료 자체가 가지는 담백함 때문에 한국인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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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떠우푸(麻婆豆腐)
예전 사천지방에서 곰보자국(麻)이 있는 할머니(婆)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선보인 두부(豆腐) 음식
이라고 해서 마포떠우푸라고 불려요.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사천 음식답게  고추기름, 산초열매 등 각종 매운 향신료를 넣고 만들어요.
한국에서도 중국집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죠.
물론, 한국의 마포떠우푸에 비해 가격은 훨씬 저렴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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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차이러우쓰(芹菜肉丝)
샐러리 돼지고기 볶음.
약간 쓴맛이 나고 아삭거리는 느낌의 샐러리와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서 먹는 음식.
샐러리의 영양은 일찍히 서양에서 먼저 알려지게 되었고,
구미권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식재료가 되었네요.
대학교 구내식당 같은 곳에 가도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친차이러우쓰.
가격도 저렴하고 영야가도 높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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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총빤떠우푸(小葱拌豆腐)
두부 위에 파를 채 썰어 올리고 참기름,소금, 간장 등으로 간을 해서 먹는 음식.
연두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은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빤황과와 마찬가지로 느끼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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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구요우차이(香菇油菜)
청경채 버섯 볶음. 청경채를 살짝 볶다가 표고버섯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볶음 음식이지만 느끼하지 않아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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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반니우러우(铁板牛肉)
철판 소고기 볶음.
소고기와 마늘,피망,오이 등을 넣고 볶아 뜨거운 철판 위에 내오는 음식.
철판 뚜껑을 열면 흰 연기를 내뿜으며 지글지글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시각적인 효과 하나로도 충분히 맛있음을 알 수 있는 음식.

출처 : 청도의 아름다운 꿈을 위하여
글쓴이 : 청아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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