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수)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상무부, 5대 조치 취해 대외무역 방식 전환 촉진
ㅇ 8.23일 개최된 국무원 신문판공청 정례브리핑에서 상무부 장야오핑(蒋耀平) 부부장은, 중국의 대외무역 성장 추세는 대외수요 감소, 원가 상승, 국제경쟁 심화 등 여러 가지 압력들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5대 조치를 취해 대외무역 성장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힘.
- 장야오핑 부부장이 제시한 5대 조치는, ① 수입을 확대하여 무역균형을 유지하고, 무역 간소화를 제고시키며, 각종 투자무역 촉진 활동을 전개함. ② 대외무역 업그레이드 시범기지의 육성 업무를 전국적으로 추진함. ③ 수출브랜드를 육성하여 중국 제품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국산브랜드 이미지 제고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광저우수출상품교역회의 규모를 점차 확대시킴. ④ 대외무역 제품의 품질을 제고시키고, 아프리카로 수출되는 위조제품 및 지식재산권 침해 제품을 전문적으로 단속함. ⑤ 가공무역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가공무역의 상품 분류 관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주강삼각주, 쑤저우(蘇州), 둥관(東莞) 등지의 가공무역 업그레이드 시범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가공무역의 단계별 이전을 유도하여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촉진함. (8.24 중국증권보)
2. 대외무역 위안화 결산 중국 전역으로 확대
ㅇ 8.23일 인민은행, 재정부, 상무부, 해관총서, 국가세무총국,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대외무역 위안화 결산지역 확대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함에 따라, 대외무역 위안화 결산 업무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동 통지에 따르면, 허베이(河北)성, 안후이(安徽)성, 장시(江西)성, 허난(河南)성, 후난(湖南)성, 구이저우(貴州)성, 산시(陝西)성, 간쑤(甘肅)성, 칭하이(青海)성,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소재 기업들에게 대외무역 시 위안화 결산을 허용하며, 지린(吉林)성, 헤이롱장(黑龍江)성, 시장(西藏)자치구,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소재 기업이 수출무역 시 위안화 결제 가능지역을 기존의 국경 인근 국가에서 모든 국가 및 지역으로 그 범위를 확대시킴.
-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대외무역 위안화 결산 업무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면, 기업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무역과 투자의 간소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함. (8.24 북경상보)
3. 닐슨 보고서, 대다수 소비자 부동산 가격 지속 상승 전망
ㅇ 8.23일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Nielse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를 기록함. 이는 전 분기(108)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임.
- 닐슨 중화지역 라오카이신(饒凱信) 부총리는, 전 분기보다 위축된 임금 인상의 기대심리가 소비자심리지수를 하락하게 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힘. 지난 1분기 71%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임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2분기에는 66%로 그 수치가 감소됨.
- 임금 인상의 기대심리가 위축된 것과는 반대로 물가 상승의 기대심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음. 하지만 중․고소득층 소비자들에게 식품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보다는 주식가격 변동 및 부동산 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임.
- 올해 들어 부동산 가격의 빠른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부동산 구매 제한을 포함한 일련의 정책들을 시행했지만, 대다수의 소비자(69%)들은 부동산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8.24 상해증권보)
4. 중국, 사치품 관세 인하 없을 것
ㅇ 8.22일 세계 사치품 협회가 개최한 ‘2011년 중국 관세 연구 토론회’에서 상무부 및 재정부는 고급 사치품에 대한 관세 인하는 시행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관세 인상도 가능하다고 밝힘.
- 상무부 연구소 메이신위(梅新育) 연구원은, 6월 세계 사치품 협회가 발표한 수치를 인용하여, 작년 중국인이 유럽에서 사치품 구입으로 소비한 금액은 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함. 이는 국내 사치품 소비의 4배에 이르는 수치로, 사치품의 국내외 가격차이가 국내 소비자들로 하여금 해외에서 사치품을 구입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힘.
- 하지만 중국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국외 여행 소비 지출 총액은 548.8억 달러로, 만약 중국 여행객이 유럽에서만 사치품을 구입하기 위해 500억 달러를 소비했다면, 1인당 평균 숙식 및 관광 비용은 단지 80달러 밖에 지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터무니없는 수치를 근거로 사치품 수입 관세를 낮추고, 3,000억 위안이 넘는 사치품 지출 소비를 국내에 묶어두려는 의도는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함.
- 한편 국가세무총국 궁후이원(龔輝文) 연구원은, 사치품의 관세 인하는 상품별로 구별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화장품, 향수 등의 대중 사치품들은 수입 관세와 소비세를 인하하는 정책을 펼쳐야 하고, 시계, 보석 같은 일반 사람들이 쉽게 살 수 없는 고급 사치품들은 관세 인하 정책보다 필요할 경우 인상도 가능할 것 이라고 말함. (8.24 북경시보)
5. 중국, 8월 구매자관리지수 49.8 기록
ㅇ 8.23일 HSB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8(예비치)을 기록하며, 경기 확장 기준점인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남.
- 올해 8월 중국 제조업 생산량과 신규 주문량 모두가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생산량의 감소폭은 이전에 비해 소폭 완화됐으며, 출하가격과 투입가격의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HSBC 취홍빈(屈宏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신규 수출 주문량이 최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힘. 이는 인민은행이 최근 들어 유지하고 있는 긴축 조치가 지속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힘. (8.24 중국증권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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