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애플의 디자인과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가 합쳐진 '짝퉁 아이폰'이 나온데 이어 애플 공식 대리점을 그대로 모방한 '짝퉁' 애플스토어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인기 포털사이트 소후닷컴(搜狐, www.sohu.com)의 21일 자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쿤밍(昆明)에서 3곳의 '짝퉁' 애플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 얼핏 보면 매장 입구에 애플 로고가 박혀있는 것부터 시작해 내부 인테리어가 일반 애플스토어와 거의 흡사하며, 판매되는 제품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팟 등 애플의 주력 제품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심지어 직원들 역시 애플 로고가 박힌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으며, 이들은 애플에 정식 채용돼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 밑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매장 사진과 함께 개제하면서 알려졌다. 블로거의 말에 따르면 애플스토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까지 재현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부 불량한 페인트칠과 'Apple Stoer' 등 틀린 영문표기가 발견돼 의심하기 시작했다. 실제 애플 스토어는 매장 외부에 애플 로고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부에 비치된 홍보 인쇄물 역시 비교적 저렴한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 '가짜' 티가 물씬 풍겼으며, 전시된 아이패드 제품 역시 애플의 최신 매장 디스플레이 '리테일(Retail) 2.0'을 적용하지 않았다. 블로거는 "부분적으로 개선돼야 할 점이 보이지만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가짜'는 처음 봤다"며 "인도, 호주, 독일, 싱가포르에서도 이런 '가짜'를 보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국회사 '구애플(Gooapple, 중국명 : 谷果, 구궈)'에서는 지난 4월 외관은 아이폰4지만 내부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도입한 스마트폰 '구애플(Gooapple)'폰을 출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바오 박장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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