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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328미터 초고층 호텔 완공…얼마나 부촌이길래

주님의 착한 종 2011. 7. 13. 09:32

 

▲ [자료사진] 화시촌의 5성급 호텔
▲ [자료사진] 화시촌의 5성급 호텔 '공중화시촌' 조감도
 
▲ [자료사진] 화시촌 내 건설 중인
▲ [자료사진] 화시촌 내 건설 중인 '공중화시촌' 건물

중국 최고의 부촌인 화시촌(华西村)에 328미터짜리 5성급 호텔이 완공돼 오는 10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건설을 시작한 초고층 건물 '공중화시촌(空中华西村)'이 최근 완공됐다.

74층짜리 건물인 '공중화시촌'은 총공사비 30억위안(5천억여원)을 투자해 5성급 호텔 용도로 지어졌으며, 높이 328미터로 중국에서 8번째,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이다.

현재 실내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호텔 내 5개 회의실에는 각각 1톤씩의 금, 은, 동, 철, 주석을 사용해 장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실 장식비만 해도 3억위안(5백억여원)이 들어간다.

화시촌 우셰언(吴协恩) 당서기는 "지난해 10월부터 화시촌은 관광업을 중점 사업으로 삼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헬기를 구입하고 초호화 호텔을 짓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호텔 완공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중화시촌'은 오는 10월 화시촌 건립 50주년을 맞아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화시촌은 1960년대 가난한 농촌에서 '공유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을 시작해 현재 중국 최고의 부자촌으로 발전해왔다. 촌민들은 가격이 수백만위안(1위안=170원) 되는 별장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한 가구당 기본적으로 자동차 2대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