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이 되고 있는 '호화요트 맞선' 현장 |
얼마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에서 부호들을 대상으로 열린 '비키니 맞선'에 이어 창장(长江) 유역에서 '호화요트 맞선'이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후베이성 지역매체인 징추망(荆楚网)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창장 유역의 모 호화요트에서 40명의 부호들과 각 지역에서 엄선된 50명의 미녀들간의 '부호 상친회(相亲会, 맞선)'가 열렸다.
이번 상친회에 참석한 남성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으며 부동산, 의료, 금융 등 분야 종사자들로 알려졌다.
특히 상친회는 여성들의 경우 외모를 기준으로 인기투표를 통해 '10대 미녀'를 선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성들은 자신의 이름과 직업만을 얘기하는 등 철저히 남성 위주로 상친회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키니 맞선도 그렇지만 호화요트 맞선까지 열렸다는 것은 마치 '상친회'가 돈 있는 갑부들을 위한 전유물 같다",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맞선에 참가한 여성들은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등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3시간여간 진행된 이번 상친회에는 5커플만이 진정한 맞선에 성공해 '상친회'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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