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시나 웨이보, 정체불명 바이러스로 '스팸 트위터' 변신

주님의 착한 종 2011. 6.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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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 공격을 받은 웨이보 페이지. 링크와 함께 스팸성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중국 IT 전문매체 테크웹(TechWeb)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시나닷컴 웨이보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공격을 받았다.

웨이보 이용자들은 글을 올리게 되면 자신이 보내지 않았는데도 삽시간에 친구로 등록된 유저들에게 'http://t.cn/aNvKqn'이란 링크와 함께 스팸성 메시지가 확산돼 이용자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시나닷컴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유포자는 아이디 'hellosamy'를 유저로 바이러스 유포와 함께 웨이보 이용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강제적으로 등록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hellosamy'의 '팔로워(친구)'는 순식간에 3만명을 돌파했다.

시나닷컴 관계자는 "현재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파악돼지 않았으며, 지금도 일부 유저를 통해 스팸성 메시지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겪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현상이 발견되면 즉각 관계자에게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