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개고기 축제가 논란 끝에 취소됐지만, 중국에서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를 연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개고기 요리법을 가지고 있다”며 축제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 [자료사진] 영국 데일리메일에서 공개한 '개고기 축제' 현장 사진 |
27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주 중국 산시(陝西)성 위린(楡林)에서 엄청난 규모의 개고기 축제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축제 사진에는 개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모습과 개를 통구이로 걸어놓은 모습 등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보인다. 이 마을은 “잔인하다”는 일부 여론과는 별도로 자신들의 개고기 축제를 상당히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이 축제에 사용되는 식용개들은 차별화된 사료로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주민은 “개고기는 다른 고기와 다를 바 없다”면서 “작은 개로 만든 음식은 살이 야들야들하고 맛있고, 큰 개는 맛이 질기다”라고 했다. 이 축제에는 음식용으로 1만5000마리의 개가 동원됐으며, 개고기 맛을 감정하는 전문가들도 몰려왔다.
▲ 출처=데일리메일 |
개고기는 중국에서 수천년 동안 인기있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개고기를 먹는 것이 잔인하다는 국·내외 여론 때문에 정부 당국에서는 개고기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외국 관광객과 선수들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 올림픽 공식 메뉴에서 개고기를 제외했다.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 > 중국과 친해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나 웨이보, 정체불명 바이러스로 '스팸 트위터' 변신 (0) | 2011.06.29 |
---|---|
中 인구, 동부로 몰려 중서부 '인구 공동화' 심각 (0) | 2011.06.29 |
고급 위스키 '조니워커', 中 대표 바이주 '수이징팡'을 먹다 (0) | 2011.06.29 |
베이징 싼리툰 거리의 모델들 (0) | 2011.06.28 |
2011년 6월의 798예술구 (0) | 2011.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