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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부부' 장바이즈-셰팅펑, 이혼설 점입가경

주님의 착한 종 2011. 6. 4. 10:02

 

▲ [자료사진] "셰팅펑이 베이징에 첩을 두고 있다"고 보도한 홍콩 현지 언론 보도

▲ [자료사진] "셰팅펑이 베이징에 첩을 두고 있다"고 보도한 홍콩 현지 언론 보도


중화권 최고의 잉꼬 부부로 소문난 장바이즈(张柏芝·장백지, 30)-(谢霆锋·사정봉, 31) 부부가 계속되는 이혼설에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유명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www.sina.com)은 3일 홍콩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장바이즈-셰팅펑 6월 6일 이혼 합의'란 제목으로 "장바이즈와 셰팅펑이 서로 간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6월 6일 변호사 대동 하에 이혼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바이즈-셰팅펑 부부는 지난 2006년 9월 결혼한 이후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다정한 모습과는 달리 가정 내에선 금전 배분, 자녀 양육 등 문제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실례로 셰팅펑은 결혼 초기 모든 경제권을 장바이즈에게 일임했지만 장바이즈는 이를 알뜰히 저축하긴 커녕 자신의 부모와 친척 부양을 위해 2천만홍콩달러(27억원)을 지출했다.

또한 최근 장바이즈가 1억위안(170억원)이 넘는 호화주택이 맘에 들어 이를 구입하려 했지만 셰팅펑이 이 사실을 알고는 그녀의 주택 구입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에 속이 상한 장바이즈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두 아들을 데리도 자살하겠다"는 폭언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집안 내부 문제로 심기가 불편한 셰팅펑에게 '장바이즈-천관시(陈冠希·진관희, 30)의 화해설은 부부 관계를 악화시키는데 결정타 역할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해설이 보도된 직후 부부간에 고성 다툼이 오갔으며, 서로에게 지친 부부는 결국 이르면 6월 6일 서로 합의하에 이혼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장바이즈-셰팅펑' 부부의 불화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시나닷컴은 2일 자체 연예보도를 통해 "셰팅펑이 베이징에 첩을 둔 채 이중생활한 것이 장바이즈에게 알려져 이혼하기로 했다"고 전하는가 하면 일부 언론에선 "이미 서로간에 이혼한 가운데 셰팅펑이 자녀 양육권을 얻기 위해 장바이즈에게 5억위안(830억원)을 지불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장바이즈와 셰팅펑은 현재까지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이혼설' 파문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대다수 네티즌은 "어느 쪽이든 하루빨리 공식 입장을 표명해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