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조선족 청년 백청강(22)의 '위대한 탄생' 그랜드파이널 진출 소식을 집중보도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을 비롯한 20여개 주요 언론매체는 21일 '중국 조선족 청년, 한국 오디션 챔피언 도전한다'는 제목으로 백청강의 '위대한 탄생' TOP2 진출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20일 방영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백청강이 이태권, 셰인(Shane)과 함께 TOP3 대결을 펼친 가운데 백청강이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 '왕의 남자' 주제곡인 인연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무대를 꾸민 이태권은 영화 '태양이 없다'의 주인공 'Love Potion No.9', 셰인은 영화 '비열한 거리'의 주제곡인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불렀으며, 투표 결과 셰인이 탈락했다"고 당시 무대 정황도 상세히 전했다. 재중동포매체도 백청강의 TOP2 진출에 열광했다. 흑룡강신문, 길림신문은 21일 '백청강 또 다시 탄생하다'는 제목으로 당시 무대 정황과 함께 그의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일제히 알렸다. 길림신문은 "백청강은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부른 '인연'을 불러 관중을 매료시켰으며, 미션수행이 끝난 뒤 여느때처럼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며 "멘토들 역시 그 어느때보다 백청강이 장점을 잘 살려냈다며 극찬과 함께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자신의 우상이었던 가수 김경호와 함께 '아버지'를 열창하면서 환상의 듀엣을 뽐냈다"며 "'아버지'를 부른 무대에서 애절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로 다시 한번 폭풍가창력을 한껏 과시했다"고 평했다. 한편 백청강과 이태권이 최종 우승을 놓고 겨룰 '위대한 탄생' 그랜드파이널은 오는 27일 저녁 10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율관에서 진행된다. [온바오 박장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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